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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는 삼보사찰이 있습니다. 합천 해인사와 양산 통도사, 순천의 송광사를 우리나라 삼보사찰이라고 합니다. 이는 이들 사찰들이 각기 불교의 요체인 불, 법, 승 삼보의 의미와 걸맞는 보물과 그 역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합천 해인사는 부처님의 말씀인 팔만대장경을 봉안하고 있..
통도사 상로전의 대웅전 옆에 있는 상로전은 구룡지를 끼고 있어 운치를 더합니다. 하지만 통도사 삼성각은 여느 사찰의 삼성각과는 조금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다른 사찰의 삼성각에는 산신과 칠성여래, 나반존자을 모시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통도사 삼성각에는 북두칠성을 상징하는 칠성..
응진전은 흔히 나한전이라고도 합니다. 나한은 부처의 제자로 아라한이라고도 하며, 성자를 의미합니다. 나한은 고려시대에도 등장하지만 조선에서 특히 유행한 것은 나한이 복을 준다는 믿음에서 구복 신앙의 형태로 유행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나한전에는 부처와 부처의 정법을 지키기..
통도사 명부전은 통도사 상로전의 중심법당인 대웅전 동남쪽에 서향을 하고 있습니다. 명부전이 처음 만들어진 것은 고려 공민왕 18년(1369)이라 전하고 있으며, 이후 명부전 건물은 통도사사적비에 의하면 영조 36년(1760)에 춘파대사에 의해 재건되었고, 고종 24년(1887)에 화재가 발생하여 다음해에 호성..
통도사 하로전에 있는 약사전은 극락전과 마주하여 동향을 하고 있는 전각이다. 약사전은 정면 3칸, 측면 단칸의 단촐한 다포식 맞배지붕으로 고려 공민왕 18년(1369)에 성곡대사가 초창을 하였다고 한다. 이후 중건에 관한 정확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으나 현재의 약사전은 극락전이 중건될 당시인 18세..
통도사 하로전의 중심법당인 영산전은 석가모니불을 모신 법당으로 석가모니불 주변에는 거대한 팔상탱화를 안치하였다. 영산전은 부처님의 생애를 그린 팔상탱화를 안치한 법당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팔상전이라 불리는 경우가 많다. 통도사 영산전은 좌우에 극락전과 약사전을 동서에 배치하고 ..
이제 본격적으로 통도사의 전각들에 대한 소개를 합니다. 통도사는 영역을 3개로 나누어 구분하고 있습니다. 대웅전을 중심으로 하는 상로전과 대광명전을 중심으로 하는 중로전, 영산전을 중심으로 하는 하로전 이렇게 세 영역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만세루는 하로전에 있는 건물로 중심건물인 영..
불이문은 대웅전으로 들어가는 마지막 문으로 해탈문이라고도 한다. 다른 사찰의 불이문과 비교해서 보더라도 통도사 불이문은 짜임새와 형태가 완벽한 불이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통도사 불이문은 고려 충렬왕 31년(1305)에 처음 지었다고 하나 언제 중건되었는지는 확실하게 전해지고 있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