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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도사-명부전
    ♠寺刹巡禮 2007. 9. 20. 03:49
    통도사 명부전은 통도사 상로전의 중심법당인 대웅전 동남쪽에 서향을 하고 있습니다. 명부전이 처음 만들어진 것은 고려 공민왕 18년(1369)이라 전하고 있으며, 이후 명부전 건물은 통도사사적비에 의하면 영조 36년(1760)에 춘파대사에 의해 재건되었고, 고종 24년(1887)에 화재가 발생하여 다음해에 호성대사가 중건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통도사 명부전
    통도사 명부전은 정면 5칸, 측면 2칸의 긴 장방형으로 제가 여태까지 본 절집의 명부전 중에서는 가장 규모가 큰 건물로 기억됩니다. 특이한 것은 양쪽의 측면 2칸이 별도의 공간으로 명부전과는 상관없는 용도로 사용되는 듯했습니다. 명부전에는 주불인 지장보살상과 시왕(十王)을 봉안하였고, 시왕의 탱화가 있었다고 하나 탱화는 성보박물관으로 옮겨 놓았다고 합니다.

    통도사 명부전
    이 사진에서 확연히 보입니다만 명부전의 측면 건물은 다른 용도(물건을 보관하는 창고)로 사용하고 있는 듯 했습니다. 건물 외벽도 흙벽이 아니라 나무를 되어 있는 것도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명부전은 19세기 후반에 지어진 건물로 다포식 팔작지붕의 형태를 하고 있는데, 조선 후기에 지어진 건축 양식을 볼 수 있는 문화재적 가치가 있다고 합니다.

    명부전의 주불인 지장보살
    명부전의 '명부'라는 말은 저승, 곧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지옥을 말합니다. 지장보살 양 옆으로는 시왕과 죄인의 죄목을 살피는 여러 대신들의 모습도 보이고 죄인들의 고통받는 모습도 볼 수 있었으나 명부전 안에 사람들이 많아서 눈치를 봐가며 겨우 지장보살을 사진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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