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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들은 바에 의하면, 어느 때 거룩하신 스승(부처님)께서는 마가다나라 남산에 있는 <한포기 띠(芽)>라고 하는 바라문 촌에 계시었다. 그때 밭을 갈고 있던 바라문 바아라드바아자는 씨를 뿌리는 데에 오백 자루의 괭이를 소에 메웠다. 스승께서는 오전 중에 속옷을 입고 바..
우팔리가 부처님께 귀의하여 사람들을 놀라게 하다. 그리하여 자이나교단의 우두머리인 나타풋타는 자이나교도들을 이끌고 재가신자인 우팔리의 집을 찾아갔다. 문지기는 나타풋타가 자이나교도들을 이끌고 다가오는 것을 보고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 멈추시오. 들어가서는 ..
(우팔리經 2) 부처님을 이기려고 찾아온 우팔리와의 대화 “존귀하신 스승이시여! 저는 세존께서 말씀하신 제일 처음의 비유만으로도 이미 흡족하였습니다. 지금 제가 세존과 질문을 맞서 계속 논쟁한 까닭은 오직 세존으로부터 갖가지 질문과 답을 듣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존귀..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세존께서는 나란다에 있는 팝팔리카 망고 숲에 머물고 계셨다. 같은 때에 나란다에는 자이나교(敎)단의 우두머리인 나타풋타가 많은 신자들과 함께 머물고 있었다. 그런데 자이나교단에 속한 디가타파싱(오래도록 고행 한 사람이란 뜻)이라는 사..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박가에서 숨수마라기리의 베사깔라 숲에 머무셨다. 그때 나꿀라삐따 장자가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나꿀라삐따 장자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저는 이제 늙어서 나이..
병을 앓는 환자에게 읽어주는 경, 기리마난다 경 (앙굿따라 니까야) 한때 부처님께서 사왓티의 제따 숲 아나타삔디까 사원에 머무셨다. 그때 기리마난다 장로가 병에 걸려 심한 고통을 겪고 있었다. 이때 아난다 장로가 부처님께 가서 삼배를 올리고 한쪽에 앉아 부처님께 말씀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