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하로전에 있는 약사전은 극락전과 마주하여 동향을 하고 있는 전각이다. 약사전은 정면 3칸, 측면 단칸의 단촐한 다포식 맞배지붕으로 고려 공민왕 18년(1369)에 성곡대사가 초창을 하였다고 한다. 이후 중건에 관한 정확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으나 현재의 약사전은 극락전이 중건될 당시인 18세기 초에 만들어진 건물로 추정하고 있다.
통도사 약사전
약사저은 정면 3칸, 측면 1칸의 다포식 전각으로 측면을 1칸으로 하여 주칸에 공포를 배치하고 않고 다포식이면서도 앞뒷면에만 공간포를 배치한 점이 특색적인 전각이다. 극락전 앞에는 제법 큰 향로석이 세워져 있다.
통도사 약사전
이 모습은 영산전 앞에서 바라본 모습으로 약사전 앞에는 둥근 연못이 있어 약사전의 운치를 더하고 있다. 왼쪽에 보이는 석등은 영산전 앞에 있는 석등이다.
통도사 약사전과 삼층석탑
사람이 나오지 않는 사진을 찍기 위해 한 참을 이 자리에 서서 기다리다가 찍은 사진입니다. 삼층석탑은 하로전 마당의 정중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통도사 약사전
약사전에는 약사여래상을 본존불로 봉안하였고, 후불탱화는 약사여래와, 일광보살, 월광보살을 비롯하여 대보살, 신장상 등을 나타내었다고 하는데, 법당 안은 대부분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약사여래를 찍을 때도 사람들의 눈치를 살펴 겨우 찍을 수 있었습니다.
통도사 약사전 약사여래상과 후불탱화
약사여래는 유리문 안에 보전되고 있었으며 후불탱화는 약사여래와 함께 일광보살, 월광보상을 비롯하여 대보살과 신장상 등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통도사 약사전 앞 향로석
두개의 둔중한 돌을 다듬어 향로석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향로석은 향을 사르는데 사용하는 분향기구로 무덤의 상석 앞이나 사찰에서 설법할 때 향로를 올려놓을 수 있도록 만든 석물 도구입니다. 제사나 행사 때 향을 살라서 주위의 잡스러운 냄새를 제거하고 엄숙한 분위기를 만든다는 의미로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