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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소, 말, 돼지, 양과 일체 축생을 보거든 생각하고 말하되 너희들은 이제 축생이지만 보리심을 일으키라 하라. 보살은 산, 숲, 시내, 들 등 어느 곳이더라도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보리심을 일으키게 할 것이거늘, 만일 보살이 중생을 교화하지 않으면 경구죄를 범하는 것이다. ..
수행하는 사람은 마치 물 위에 떠서 흘러가는 나뭇가지와 같다. 양쪽 기슭에 가 닿지도 않고, 누가 건져 가지도 않고, 소용돌이에 휩쓸리지도 않고, 썩지도 않는다면, 이 나뭇가지는 마침내 저 드넓은 바다에 다다를 것이다. 우리들도 이와 같아서 탐욕에 빠지거나 잘못된 것들에 ..
불교 수행의 근본은 '놓음'에 있습니다. 일체를 놓았을 때 진정 법계를 들어 올릴 수 있는 가르침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네 삶의 모습은 '잡음(雜音)' 만을 추구합니다. 보다 많은 것을 부여 잡으려 애쓰는 모습들이 바로 우리의 현실입니다. 그 '잡음(雜音)'의 바탕에는 '나다' 하..
단단한 돌은 아무리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지 않듯이 현명한 사람은 칭찬이나 비난에 흔들리지 않는다. [법구경] 말과 행동과 생각하는 바가 그 누구에게도 거슬리지 않는 사람, 남들이 존경해도 우쭐대지 않고 교만하지 않는 사람, 남들이 비난해도 흔들리지 않는 사람, 그는 이 ..
삼도(지옥,아귀,축생)를 피하려면 '수참 묵조선 하라!' 라고 서산도사(導師)께서 말씀하셨다. 모름지기 묵조선을 하라. 한문으로 '시심마(是甚麽)' 우리말로 '이뭣고'이다. 이 몸뚱이 받기 전에, 이 몸뚱이 던져 버린 뒤를 한 번 생각해 봐. 눈이 어딨으며, 입이 어딨으며, 코가 어딨..
이름은 임시로 부르기 위한 것에 지나지 않지만, 이것을 모르는 사람은 선입견을 가지고 말한다. “태생에 의해서 바라문이 된다”고. 그러나 태생에 의해 바라문이 되는 것은 아니다. 태생에 의해 바라문이 안 되는 것도 아니다. 행위로 인해 바라문이 되기도 하고, 행위로 인해 ..
뿌리에는 독이 있지만, 꼭지에는 꿀이 있다: 처음엔 화를 내야 속시원할 거 같지만 (달콤한 꿀맛) 결국에 분노는 우리를 고통과 파멸로 이끌어 간다 (마치 독이 내 몸을 해치듯) 그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감화되어 삼보에 귀의하였고 곧 아라한과를 성취하였다. 그의 동생인 악꼬..
망상이 일어남을 두려워하지 말고 ‘알아차림’이 더딜까를 두려워하라. 망상이 일어나면 곧 알아채라. 알아채면 없느니라. 『수심결』 수많은 번뇌 망상이 일어나더라도 그로인해 마음을 괴롭히지 말라. ‘왜 이렇게 망상이 많을까’하고 답답해하지 말라. 망상을 없애려고 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