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圓光)
◈ 허공만 싣고 돌아오도다 길고 긴 낚싯줄을 곧게 드리우니 한 물결이 막 일어남에 일만 물결이 따라 일어나도다. 밤은 고요하고 물은 차가워 고기가 물지 않으니 달은 밝은데 배에 가득히 허공만 싣고 돌아오도다. 千尺絲綸直下垂 一派纔動萬波隨 천척사륜직하수 일파재동만파수 夜靜水寒魚..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 히말라야 근처에 위대한 성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 위대한 스승 밑에 젊고 똑똑한 제자가 생겼습니다. 젊은 제자는 간절하게 스승에게 물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고뇌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까?" 하고 그때마다 스승은 "그래 내가 가르쳐 주마. 그러나 아직 때가 아니다" 하는 것..
성냄은 공덕의 숲을 태워버린다 성냄은 마음의 불꽃이니 공덕의 숲을 다 태워 버린다. 보살도를 행하고자 하거든 인욕으로 참 마음을 잘 지켜라. 嗔是心中火 燒盡功德林 欲行菩薩道 忍辱護眞心 진시심중화 소진공덕림 욕행보살도 인욕호진심 「한산시(寒山詩)」 『금강경』에서 석가모니 부처님은 ..
천년의 세월을 씻고 [禪遊 ] 인생은 노는 것이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며 가슴 뛰게 노는 것이다. 이 세상은, 내가 놀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무엇이 잘못 되었는가? 노는 사람 앞에서 이 세상이 내 앞에 펼쳐져 있는 것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열심히 놀라 는 것, 다른 의미가 아니다. 천년의 세월을 씻고..
한 순간도 헛되이 버리지 말라. 세월이 참으로 빠르다는 생각들을 많이 하실겁니다. 삶이 복잡해할수록 시간에 대한 관념이 더 촉박해 지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하루 하루를 얼마나 귀하게 보내야 하는지, 좋은 말씀이 있어 옮겨 봅니다. 세월이 번개 같으니 시간을 잘 아껴라. 죽고 사는 것이 숨쉬는 ..
보살의 즐거운 삶 《화엄경》십행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보살은 평등한 마음으로 자기가 지닌 물건을 남김없이 이웃에게 널리 베푼다. 베풀고 나서 아까워하거나 댓가를 바라거나 명예를 구하거나 자기 이익을 바라지 않는다. 다만 모든 이웃을 구제하고 이롭게 할뿐이다. 이는 모든 성인들이 ..
[미더운 말은 수식이 적고 수식이 많은 말은 미덥지 않다] 미더운 말은 근본적 의의(意義)를 말하므로 수식(修飾)이 적고, 수식이 많은 말은 근본적 의의에 벗어나므로 미덥지 못하다. 마음이 솔직한 사람은 옳은 것은 옳다 하고 그른 것은 그르다 하므로 변명이 그렇게 필요하지 않고, 변명이 많은 사람..
미워하지 않을 것을 미워하고 비방하지 않을 것을 비방하여 업을 짓나니 어리석은 사람은 윤회에 빠져 이승에서나 저승에서 괴로움을 당하누나. 스스로 악업을 짓고 남들 또한 괴롭히고 해치는 일은 그물로 떨어지는 새가 남을 물고 떨어짐과 같도다. 남을 괴롭히는 것 이는 바로 자기 자신을 괴롭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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