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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대사께서 입적하기 직전 읊은 해탈(解脫) 詩입니다 人生 근심 걱정 없는 사람 누군고. 출세 하기 싫은 사람 누군고. 시기 질투 없는 사람 누군고. 흉허물 없는 사람 어디 있겠소. 가난하다 서러워 말고, 장애를 가졌다 기죽지 말고 못 배웠다 주눅 들지 마소 세상살이 다 거기서 거기외다. 가진 것 ..
업은 습관에서 생겨난다 반복된 생각.말.행이 누적되어 습이 되고 그 습은 세세생생 이어진다 나를 이루고 있는 몸은 인연따라 잠시 빌려온 껍데기일뿐 그 인연이 다하면 지.수.화.풍으로 사라지고 삶속에서 생겨난 습만이 무속에 잠재하다 또 다시 인연따라 어떤 탈을 빌려쓰고 형체를 이룬다 그렇게 ..
즐거운 행 [華嚴經 十行品] "여러 불자들, 보살의 즐거운 행이란 무엇입니까. 보살은 평등한 마음으로 자기가 가진 물건을 남김없이 모든 중생에게 널리 베풉니다. 베풀고 나서 뉘우치거나 아까워하거나 대가를 바라거나 명예를 구하거나 자기 이익을 바라지 않습니다. 다만 모든 중생을 구제하고 이롭..
도로아미타불의 참뜻은 무엇인가? 조선 말기에는 전국 곳곳에서 아미타불 염불회가 성행하면서 불교의 기운이 살아나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염불의 의미도 모른 채 입으로 내세의 극락왕생만을 빌고 있다면서 가짜염불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하였다. 아마 그 당시부터일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십년을 ..
부처님께서 사위성에 계실 때였다. 그때 수달 장자 친구인 호시(好施)장자가 있었다. 그는 깊은 병에 들었으나 외도를 섬기느라 하늘에 갖가지 기도만하고 약으로 치료하기를 거절하였다. 수달장자의 안내를 받으신 부처님께서 호시장자에게 말씀하셨다. "세상 사람들이 세가지 때문에 비명에 가느니..
인생의 대차대조표, 빚은 꼭 갚아야 한다 부처님은 우리가 원하는 것, 마음먹은 것은 무엇이든지 이루어진다고 하셨다. 그런데 마음먹고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우리 중생의 삶이다. 왜 그런 차이가생기게 된 것일까? 경률이상>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옛날에 돈놀이를 하는 큰 부..
도를 구하고자 한다면 마음을 단정히 하라 사람은 항상 눈에 속고, 귀에 속고, 코에 속고, 입에 속고, 몸에 속나니, 눈은 다만 보기만 하고 듣지는 못하며, 귀는 듣기민 하고 보지는 못하며, 코는 향기만 알고 듣지는 못하며, 입은 맛만 알고 향기는 알지 못하며, 몸은 차고 더운 것만 알고 맛은 알지 못..
개관사시정(蓋棺事始定):사람이란 관 뚜껑을 덮기 전에는 모른다는 것으로. 두보의 시에 다음과 같은 글귀가 나온다 그대는 보지 못했는가 길 가에 버려진 못을 그대는 보지 못했는가 앞서 꺽어 넘어진 오동나무를 백 년 뒤 죽은 나무가 거문고로 쓰이게 되고 한 섬 오래된 물은 교룡을 품기도 했다.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