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불여의, 환십가칠팔

 

 

天下不如意, 桓十居七八

천하불여의, 환십가칠팔

 

天 하늘 천 下 아래 하 不 아닐 불 如 같을 여 意 뜻 의

桓 푯말 환 十 열 십 居 살 거 七 일곱 칠 八 여덟 팔

 

‘天下不如意, 桓十居七八’

‘천하불여의, 환십가칠팔’이란

‘천하에는 뜻대로 안 되는 일이 7-8할은 있다.’는 뜻으로

진서에 나오는 한 구절이다.

 

중국 진대의 양호羊祜는 정남대장군征南大將軍이 되어

오나라를 공격코자 만반의 준비를 다했건만,

왕의 명령이 내려오질 않는 것이다.

승산은 분명히 있는데 왕의 명령 없이는

공격할 수가 없었으니 그는 분하기 짝이 없어

‘天下不如意, 桓十居七八 천하불여의, 환십가칠팔’

이라고 탄식하듯이 말하였다고 한다.

 

한 세상 살다보면 양호羊祜 장군처럼

뜻대로 안 되는 상황에 놓이는 것이 허다하다.

개인적인 면에서도 비일비재非一非再하겠지만,

특히 조직사회에서는 그런 탄식을 누구나 하게 된다.

 

아무리 열정을 쏟아도

뜻대로 안 되는 일이 많은 게 세상사이다.

그러나 이런 핑계로 매사에 도전을 포기하고

무기력하거나 게으름을 피워서는 안 될 것이다.

이 세상이란 도전挑戰하는 자의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