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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志)'와 '근(勤)'
    ◑解憂所 2008. 4. 25. 07:17


      

     

     

    功崇惟志 業廣惟勤 공숭유지 업광유근

     
     
    공 공 높을 숭 생각할 유 뜻 지
    업 업 넓을 광 부지런할 근
     
    '功崇惟志 業廣惟勤 공숭유지 업광유근'이란
    '훌륭한 일을 이루려면 큰 목표와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서경에 나오는 한 구절이다.
     
    성공한 이들의 공통점은 '지志'와 '근勤'을 갖춘 사람들이다.
     
    '지志'란 의지意志이며 큰 뜻으로 요지부동의 목표이다.
    초심初心의 변함 없는 분명한 목표가 뚜렷하다.
     
    아무리 훌륭한 목표라도 그 목표를 달성하려는
    '부지런할 근勤'이 따라주지 못하면 그것은 무용이다.   
    물방울이 돌을 뚫듯이(水滴石穿 수적석천),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들려는(磨斧作針마부작침)
    노인이 산을 옮겨 놓았다(愚公移山우공이산)는
    그런 멈추지 않는 '근勤'이 목표를 향하여 지속적이어야 한다.
    일근천하무난사(一勤天下無難事)라고,
    부지런하면 천하에 어려운 일이 없다고 하였다.
     
    성공한 사람에게는
    '지志와 근勤'은 수레의 두 바 퀴와 같다.
    젊은이여!
    '지志(목표)'를 세워라.
    그 다음에는 '근勤'의 열정을 쏟으라.
     
     
     
    세계의 철강 왕 '앤드류 카네기'를 모르는 사람은 없어도
    그의 어머니는 잘 모른다.


    앤드류 카네기는 스코틀랜드 태생으로
    그가 열 세 살 때
    미국으로 이민 왔다.

    그의 부모는 미국으로 건너가기로 결심하고 배 삯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카네기 어머니는 팔만한 것은 다 판 상태였지만
    아직도 20파운드나 부족했다.
    게다가 다른 나라로 떠나 언제 다시 볼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그런 큰돈을 빌려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카네기 어머니는 자기 친구 핸더슨 부인을 찾아 갔다.
    “돈이 될 만한 것은 죄다 팔았지만 여전히 배 삯이 모자라는데,
    여유가 있으면 좀 꾸어줄 수 없겠니?”
    “그래 내가 마련해 줄게, 다른 준비나 서둘러.”
    그 친구의 덕분에 카네기 가족은 무사히 미국에 갈 수 있었다.
     
    미국에 도착한 후 카네기 어머니는
    제일 먼저 주머니 하나를 마련했다.
    그리고 어떤 일이든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일했다.
    품삯을 받아오면 어머니는 제일 먼저 그 주머니에
    50센트 짜리 동전 한 닢을 넣었다.
    그리고 나서야 일용하였다.


    몇 개월이 지난 어느 날

    그의 어머니는 기쁨의 환성을 터뜨리면서
    카네기의 손을 붙잡고 춤을 추었다.
    “얘야, 오늘은 내게 최고의 날이란다.
    오늘만은 마음껏 먹고 즐기기로 하자.”
    “어머니, 무슨 좋은 일이 있으셨어요?”
    카네기는 어머니의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며 그 이유를 물었다.

    “그렇단다. 핸더슨 부인에게 꾼 돈을
    오늘 드디어 갚을 수 있게 되었구나.
    빚을 갚게 된 것만큼 기쁜 일이 이 세상에 어디 또 있겠니?”


    이처럼 카네기는 어린 시절 어머니로부터
    "신용과 감사 그리고 은혜"에 대해 배웠다.
     
    큰 인물 뒤에는 언제나 훌륭한 어머니의 값진 인생이 있다.
    카네기 어머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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