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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은 온화한 기운으로 가득♤좋은글 2024. 2. 9. 01:42
마음속을 온화한 기운으로 가득 天運之寒暑(천운지한서)는 易避(이피)나 人生之炎凉(인생지염량)은 難除(난제)하고, 人生之炎凉(인생지염량)은 易除(이제)나 吾心之氷炭(오심지빙탄)은 難去(난거)니, 去得此中之氷炭(거득차중지빙탄)하면 則萬腔(즉만강)이 皆和氣(개화기)하여 自隨地(자수지)에 有春風矣(유춘풍의)라. 대자연의 추위와 더위는 피하기 쉬우나 인간세상의 더위와 추위는 없애기 어렵고 인간세상의 더위와 추위는 없애기 쉬우나 내 마음속의 다툼은 물리치기 어렵다. 만일 내 마음속의 다툼을 물리칠 수 있다면 가슴이 온화한 기운으로 가득 차서 가는 곳마다 봄바람이 가득할 것이다. (미황사 대웅보전 문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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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이란 개 목걸이♥일상사 2024. 2. 4. 07:15
'공천'이란 개목걸이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내홍을 겪고 있고 양당에서 이탈한 의원 등 정치인들은 신당을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총선 때만 되면 이런 혼란이 야기되는 이유는 '공천(公薦)'이란 이름의 구태의연한 제도 때문이다. 유권자들은 양당 공천을 받은 후보를 선호할뿐더러 각 당의 우세 지역에서는 그 정당의 공천이 본선과 마찬가지이기에 공천 경쟁은 생사를 건 싸움이 되고 말았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저마다 시스템 공천을 한다고 말하지만 그것을 곧이들을 사람은 없다. 공천을 공정하게 관리한다고 공천관리위원회라는 기구를 두지만 그것이 장식물임에 불과함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 각 정당이 후보로 내세우는 공천이 본선거보다 더 중요한 지경에 이르렀으니 정상이라고 할 수 없다. 이 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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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계론 (五計論)과 오멸(五滅)카테고리 없음 2024. 2. 2. 04:35
오계론 (五計論)과 오멸(五滅) 송나라 학자 주신중(朱新中)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 5가지 계획이 있어야 한다는 오계론 (五計論) 은 의미 있게 널리 전해져 왔습니다. °첫째. 생계(生計) : 참되게 살아가기 위한 계획 즉 나는 무슨 일을 하고 어떻게 먹고살아야 하는가? 하는 계획으로서 직업에 관한 계획과 준비입니다. °둘째. 신계(身計) : 병마(病魔), 부정(不淨)에서 몸을 보전하는 계획 즉 건강을 위한 관리와 계획입니다. 내가 내 몸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몸과 마음을 강건하게 하는 방법을 찾는 계획을 하는 것입니다. °셋째. 가계(家計) : 집안을 편안하게 꾸려가는 계획 즉 가정을 어떻게 꾸려나갈 것인가? 경제적인 문제만이 아니라 사람과 신뢰와 정신적인 안정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부부관계, 부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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念頭稍異 境界頓殊 (염두초이 경계돈수)카테고리 없음 2024. 1. 31. 02:54
念頭稍異 境界頓殊 (염두초이 경계돈수) 人生福境禍區皆念相造成 (인생복경화구개념상조성) 故釋氏云 (고석씨운) 利慾熾然 即是火坑 (이욕치연 즉시화갱) 貪愛沈溺 便爲苦海 (탐애침닉 변위고해) 一念淸淨 烈焰成池 (일념청정 열염성지) 一念警覺 船登彼岸 (일념경각 선등피안) 念頭稍異 境界頓殊 (염두초이 경계돈수) 可不愼哉 (가불신재) 인생의 복과 재앙의 경계는 모두 마음에서 만들어진다. 그래서 부처가 말하길 사리사욕이 불타오르면 곧 불구덩이에 빠지는 것이며 탐애와 침닉은 곧 고통의 바다가 되는 것이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청정하면 맹렬한 불길도 못이 되고 일념으로 경각하면 배도 저편 언덕으로 오른다 했다. 머릿속 생각이 조금만 달라도 경계가 돌연히 다르니 어찌 삼가지 않겠는가! -채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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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척지견(盜拓之犬)카테고리 없음 2024. 1. 30. 03:18
도척지견(盜拓之犬) 앞 집의 숫 닭은 아침에 "꼬꼬댁" 하고~ 활개를 치고, 뒤 집 개는 외부 사람이 접근하면 짖어 대는 것이 일과(日課)였지요. 그런데, 언제인가부터 닭(酉)과 개(犬)가 조용해졌습니다. 그래서 하루는 개가 닭에게 물었습니다. "넌 왜 새벽에 왜 울지 않니?" 그 물음에 닭이 대답했습니다. "우리 집 아저씨가 실직자 됐는데 새벽잠을 깨워서야 되겠냐? 그런데, "넌 왜 요즘 짖지 않고 조용한 거야"? 닭의 물음에 개가 대답했습니다. 요즘, 앞을 봐도 도둑놈이요, 뒤를 봐도 도둑놈들 판인데 짖어 봐야 뭐 하냐? 내 입만 아프지!! 그래서 입 다물고 살아야 한다" 작금의 정치판을 보는 듯 하다. 요즘은 부정, 부패하는 도둑놈들의 천국이니 개가 짖지 않을 수도 있겠지요. "도척지견(盜拓之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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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염(無念)◑解憂所 2024. 1. 29. 04:29
무염이라는 말은, 텅 빈 것이 허공과 같아서 머물지 않고 흘러가는 가운데 묘하게 늘 작용하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을 '묘유로써 용을 삼는다' 고 했어요. 그냥 공한 상태에만 빠져 있으면 그건 무기(無記)입니다. 무기는 무기력하다는 말입니다. 무기력하다는 말은 힘이 없어서 선(善)으로도 못 가고 악(惡)으로도 못 간 채, 선도 아니고 악도 아닌 뭔가 제대로 된 상을 만들지 못한 상태를 말하는 거예요. 세상 경계가 오면 오는 대로 바라만 보고 있고 또 지혜가 없이 세월 따라서 인연 따라서 흐르기만 한다면 그 또한 불법에 어긋나는 것입니다 흘러가는 가운데 인과가 분명한 것을 알아야 해요. 그러므로 고요한 가운데 생명 세계에서 서로 관계를 유지하면서 감사한 마음으로 베풀어야 하고, 또한 서로 상생하고 공존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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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게...♥일상사 2024. 1. 11. 20:05
모기는 피를 빨 때 잡히고, 물고기는 미끼를 물 때 잡힌다. 인생도 이와 같아 욕심을 낼 때 위험해지는 법이다. 몸의 근육은 운동으로 키우고 마음의 근육은 관심으로 키운다. 체온이 떨어지면 몸이 병들듯 냉소가 가득한 마음도 병들기 마련이다. 오래 걸으려면 좋은 신발이 필요하듯 좋게 살려면 좋은 인연이 필요한 법이다. 포장지가 아무리 화려 해도 결국엔 버려지듯이, 남의 들러리로 사는 삶 결국엔 버려지게 된다. 지구와 태양의 거리가 지금과 달라지면 둘은 공존할 수 없다. 사람의 관계도 이와 같아 최적의 거리를 유지할 때 공존한다. 바둑의 정석을 실전에서 그대로 두는 고수는 없다. 정석대로 두면 어느 한 쪽이 불리해지기 때문이다. 이처럼 인생의 정석도 불리하지 않기 위해 배우는 것이다. 죽어가는 사람은 살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