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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로록(戒老錄)♤좋은글 2023. 12. 28. 18:37
계로록(戒老錄) 1. 나이가 들면 젊었을 때보다 자신에게 더욱 더 엄격해져야 한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귀찮아도 많이 걷고 게으르지 않아야 한다. 2. 생활의 외로움은 아무도 해결해 줄 수 없다. 외로움은 노인에게는 공통의 운명이자 최대의 고통일 것이다. 매일 함께 놀아주거나 말동무를 해 줄 사람을 늘 곁에 둘 수는 없다. 목표를 설정해서 노후에 즐거움을 주는 방법을 스스로 찾아야 한다. 3. 마음에도 없는 말을 거짓으로 표현하지 말아야 한다. "됐어" 라고 사양하면 젊은 세대는 주지 않는다. "나도 먹고 싶은데 하나 씩 돌아가나?" 라고 말 해야 한다. 4. 같은 연배끼리 사귀는 것이 노후를 충실하게 하는 원동력 이다. 노인에 있어서 정말로 상대가 되어 줄 수 있는 상대는 노인 뿐이다. 5.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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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信不立“ (무신불립)♤좋은글 2023. 12. 25. 05:18
“無信不立“ (무신불립) 믿음과 의리가 없으면 살아갈 수 없다. 공자의 제자인 子貢(자공)이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는데, 공자는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는 먹는 것, 즉 경제이고(足食), 둘째는 자위력, 즉 국방이며(足兵), 셋째는 백성들의 신뢰다.(民信)라고 세 가지를 들었다. 이 세가지가 모두 중요하지만,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백성의 신뢰라고 답했다.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남은 것은 민신(民信), 즉 백성의 신뢰(信賴)인데, 옛날부터 사람은 어떤 방식으로든 죽어 왔다. 그러나 백성들의 신뢰가 없으면 국가와 조직의 존립은 불가능한 것이다.라고 답하고, 인류 역사는 어떤 경우에도 결국 죽음으로 이어져 왔는데, 사고로 죽고, 배가 고파서 죽고, 전쟁 때문에 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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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움길과 지름길♤좋은글 2023. 12. 24. 05:07
에움길'과 '지름길' ‘에움길’ 이 뜻을 모르는 이도 많을 거 같다. ‘빙 둘러서 가는 멀고 굽은 길’ 이라는 뜻이다. 둘레를 빙 둘러싸다’ 는 동사 ‘에우다’에서 나왔다. '지름길'은 질러가서 가까운 길이고, '에움길'은 에둘러 가서 먼 길이다 ‘길’은 토종 우리말이다. 한자를 쓰기 전부터 길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신라 향가에도 나온다. 길을 칭하는 말들은 거개가 우리말이다. 그런데 길 이름에는 질러가거나 넓은 길보다 돌아가거나 좁고 험한 길에 붙은 이름이 훨씬 많다. 우리 인생사처럼 말이다. 집 뒤편의 뒤안길, 마을의 좁은 골목 길을 뜻하는 고샅(길), 꼬불꼬불한 논두렁 위로 난 논틀길, 거칠고 잡풀이 무성한 푸서릿길, 좁고 호젓한 오솔길, 휘어진 후밋길, 낮은 산비탈 기슭에 난 자드락길, 돌이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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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전경작♤좋은글 2023. 12. 22. 04:11
심전경작(心田耕作) 마음의 밭에 씨를 뿌리고 농사를 짓는다 말씨와 생각의 힘은 분명히 큽니다. 언행과 사고방식이 우리의 삶을 형성하고 영향을 미칩니다. 말과 생각, 그리고 행동을 잘 다스리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언제나 완벽하게 말과 생각, 행동을 조절하기는 어렵습니다. 때로는 부정적인 생각이나 부주의한 말이 관계를 얼룩지게 합니다. 말 한마디, 생각 하나, 행동 하나, 작은 것 하나하나가 큰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우리는 매일을 살며 씨를 뿌리는 농부처럼, 좋은 씨, 즉 긍정적인 말과 생각, 선한 행동을 많이 실천해야 합니다. '말이 곧 씨' 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의 언어 선택과 표현은 먼저 나 자신의 귀로 들어와 우리의 의식에 영향을 미치며, 주변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미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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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존선겸♤좋은글 2023. 12. 5. 01:23
욕존선겸(欲尊先謙) 존경을 받으려면 먼저 겸손하라 1987년 군사독재정권은 국민들의 저항에 더 이상 못 버티고 마침내 개헌을 하여 대통령 직선제(直選制)를 도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이것이 이른바 6·29선언이다. 그 이후로 봇물 터지듯이 각종 토론이 활성화되었다. 텔레비전이나 라디오에서 매주 정기적으로 토론프로를 편성한 것은 물론이고, 각급 기관, 각종 단체 등에서 주관하는 토론이 경향각지에서 많이 생겼다. 독재정권 시절 일방적으로 지시하던 체제에서 자기의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토론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큰 기대를 하였고, 텔레비전 토론프로의 경우, 시청률이 대단히 높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갈수록 토론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점점 미미해지다가 요즈음 와서는 토론에 대해서 기대는커녕 도리어 염증(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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