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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업도 결과가 다르다" 허공 중에서도 바다 가운데서도 또는 산 속 동굴에 들어갈지라도 악업의 갚음에서 벗어날 그런 장소는 어디에도 없다. 법구경에서 몸으로 말로 생각으로 지은 악업은 반드시 그 결과를 받고야 만다. 악업을 짓고 선업을 다시 지었다고 악업이 상쇄되는 것이 아니다. 한 번 지..
법구경(法句經) 제8장 술천품(述千品) 술천품이란, 공부하는 사람이 경을 읽되 많이 외워 뜻을 밝히지 못하는 것은 조금 외워도 밝게 아는 것만 못하다는 것을 보인 것이다. 1. 비록 천 마디의 글귀를 외우더라도 그 글귀의 이치가 옳지 않으면 단 한 마디의 말을 들어 마음을 다스리는 것만 못하다. 2. ..
업장은 무엇이며 어떻게 소멸합니까? 문 : 불교를 공부하면서 숙업(宿業-과거세의 업)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정말 무언가가 이유도 모른 채로 되지 않을 때는 과거세의 업장이 나를 가로막고 있구나하는 생각도 듭니다. 어떻게 하면 과거생의 업장(業障-업으로 인한 장애)을 소멸할 수 있는지요? 업..
역경을 이겨내는 불자의 자세 “몸에 병 없기를 바라지 말라. 몸에 병이 없으면 탐욕이 생기기 쉽나니, 그래서 성현이 말씀하시되 병고로써 양약을 삼으로 하셨느니라. 세상살이에 곤란함이 없기를 바라지 말라. 세상살이에 곤란함이 없으면 업신여기는 마음과 사치한 마음이 생기나니, 그래서 성현..
견문각지(見聞覺知)란 무엇을 뜻하는가? 문 : 법문을 들을 때나 교리에 대한 서적을 보면 ‘견문각지(見聞覺知)’라는 단어를 많이 대하게 됩니다. 그런데 대체로 ‘보고 듣고 깨닫고 아는 것’이라고 풀이하면서도 전체적인 내용에 상반되는 경우가 많아서 혼란스럽습니다. 어떤 경우는 “보고 듣는(..
바다를 다기 삼고, 과일을 향기 삼고, 향을 양식 삼아서 천도를 하게 됩니다. 촛불은 자기 마음을 밝히기 위해서고, 자기 마음을 밝힘으로써 그 조상들도 밝혀지는 겁니다. 향, 향은 양식을 삼아서 하는 겁니다. 또 그 향으로다가 양식 삼으시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그런 도리를 알고 생각해야 그, 체가 ..
선명칭길상왕여래(善名稱吉祥王如來)의 八서원 부처님께서는 문수 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여기에서 동쪽으로 四항하사 수와 같은 많은 국토를 지나 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광승(光勝)이요 그 부처님의 명호는 선명칭길상왕 여래인데 그 공덕의 이름은 응공 (應供)·등정각(等正覺)·명행족(明行足)..
전각의 불상 뒷편에 그린 그림을 후불탱화라고 합니다. 각 부처님의 간단한 특징 만을 나타낸 불상을 좀 더 자세히 설명하기 위한 도해라고 해도 될 것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후불탱화는 영산회상도라고 하는데 이는 영취산에서 석가모니부처님이 대중들을 상대로 법화경을 설하시는 장면을 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