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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러한가? 만약 보살이 상에 머물지 않고 보시한다면, 그 복덕은 가히 생각으로 헤아릴 수 없기 때문이다.] 상에 머물지 않고 보시하면, 그 복덕은 가히 생각으로 헤아릴 수 없습니다. 마음에 ‘내가 보시했다’고 하는 아상을 전제로 보시를 했다면, 그것은 거래이고, 장사..
“무릇 형상 있는 것은 모두 허망한 것이니, 만약 모든 형상이 형상이 아님을 보면 곧 여래를 볼 것이다.” 여기에서 그 유명한 금강경의 제일사구게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 사구게야말로 금강경 전체를 아우르고, 일체 모든 경전의 진리를 아울러 담고 있는 불교의 핵심 경구라..
진리의 참 모습을 보라.(참된 이치를 여실히 보라.) “수보리야,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몸의 형상을 보고서 여래를 보았다고 할 수 있겠느냐?” “할 수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몸의 형상으로는 여래를 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여래께서 말씀하신 몸의 형상은 곧 몸의 형상이 ..
이른바 색에 머무는 바 없이 보시할 것이며, 성ㆍ향ㆍ미ㆍ촉ㆍ법에 머물지 말고 보시를 해야 한다. 앞에서 보살은 마땅히 경계(境界)에 머무는 바 없이 보시를 행하여야 한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경계라는 말을 구마라집은 법(法)이라고 번역을 하셨고, 현장스님은 사(事)라고 ..
머무름 없는 묘행(머무는 바 없이 보시를 하라.) [“수보리야, 보살은 마땅히 경계(법)에 머무는 바 없이 보시를 해야 한다. 이른바 색에 머무는 바 없이 보시할 것이며, 성ㆍ향ㆍ미ㆍ촉ㆍ법에 머물지 말고 보시를 해야 한다. 수보리야, 보살은 이와 같이 보시해야 할 것이며, 상에 ..
중생[중생상, sattva] 앞서 설명했듯이 중생이라는 의미는 ‘깨달음을 성취하지 못한 모든 존재’를 의미하는 말로, 깨달은이와 깨닫지 못한 중생을 분별하는 착각이면서, 동시에 살아있는 존재와 죽어있는 존재를 분별하는 착각을 의미합니다. 중생상도 그 근원에서는 ‘나’라는..
첫째, 자아[아상, atman]라는 생각은 이 몸과 마음을 가지고 ‘나’라고 생각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이 일체 모든 분별과 고통과 번뇌 그리고 모든 불행의 원인이 되는 근본의 어리석은 생각인 것입니다. 아상으로 인해 일체 모든 괴로움이 시작되고, 분별이 시작되고, 집착과 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