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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色令人目盲(오색령인목맹) ‘오색의 아름다움은 사람의 눈을 멀게 한다는 내용으로, 탐욕을 버리라’는 뜻. “백성을 위해 선정을 베푸는 목민관은 반드시 어질어야 한다. 인자하게 하려는 자는 반드시 청렴해야 하고, 청렴하게 하려는 자는 반드시 검소하고 아껴 쓰니 절용이란 곧 목..
심격천산(心隔千山) 마음 사이의 천개의 산, 소통이 안 됨 상대방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면 모든 갈등은 사라질까. 아니 자신을 좋지 않게 생각하는 마음도 읽을 수 있으므로 오히려 더 혼돈스러울지 모른다. 사람의 마음이란 변하기 쉬우니 ‘사람의 마음은 하루에도 열두 번’이란 말이..
소견다괴(少見多怪) 본 것이 적으면 괴이한 일이 많다. [적을 소(小/1) 볼 견(見/0) 많을 다(夕/3) 괴이할 괴(心/5)] ‘사막을 항해하는 배’인 낙타는 우리나라와는 인연이 기구하다. 역사적으로 보아 고려 태조 王建(왕건)이 遼(요)나라에서 낙타 50여 마리를 보내왔을 때 渤海(발해)를 멸망시..
휘질기의(諱疾忌醫) 병을 숨기고 의사를 꺼리다, 충고에도 결점을 고치지 않다. 모든 일은 작은 일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가 큰 일이 터지면 허둥지둥한다. ‘천하의 어려운 일은 반드시 쉬운데서 이루어지고, 천하의 큰일은 반드시 작은 일로부터 이루어진다 天下之難事必作於易 天..
세이공청(洗耳恭聽) 귀를 씻고 남의 말을 경청하다. 세상을 피해 산야에 묻혀 사는 隱者(은자)라 하면 대뜸 중국의 許由(허유)와 巢父(소보)를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친구 사이라는 이들은 실제 인물이라기보다는 堯(요) 임금 때 살았다는 전설에만 나온다. 아비 父(부)는 어른 경칭일 땐 ..
절구절국(竊鉤竊國) 갈고리 도둑과 나라 도둑 竊盜(절도), 剽竊(표절) 등에 사용되는 훔칠 竊(절)은 획수가 많아 속자 窃(절)로 더 많이 쓴다. 끝이 뾰족하고 꼬부라진 물건 갈고리를 훔친 도둑(竊鉤)과 나라를 훔친 도둑(竊國)이라는 말은 무슨 비유일까. 좀도둑은 큰 벌을 받고 큰 도둑..
언행이 일치하는 모범적 삶-. 지도자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고 하겠다. 말과 행동에 부끄러움이 없고, 세상의 빛이 되는 삶을 사는 인물이야말로 사람들의 존경을 받게 된다. ‘시경’은 이 같은 훌륭한 인물에 대해 칭송하고 있다. “저기에서도 미워하지 않고 여기에서도 미워하지 않는..
君子以裒多益寡 稱物平施 (군자이부다익과 칭물평시) 군자는 이로써 넘치는 데에서 덜고 모자란 데에 더하여 물건을 저울질하여 공평하게 베푼다. -地山謙- 謙에는 넘치는 것을 덜어 모자란 것을 채운다는 의미가 있다. 많은 곳에서 끌어모아 적은곳에 더하고 매사에 있어 전채를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