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蓬生痲中 不扶直(봉생마중 불부직) "굽어지기 쉬운 쑥대는 삼밭 속에서 자라면 저절로 곧아진다." 꾸불꾸불한 쑥도 곧은 삼배나무 속에서 자라면 곧게 자란다는 말이다. 삼은 키가 크고 곧게 자라는 식물인데 쑥도 삼밭 속에서 자라게 되면 삼의 영향을 받아 곧게 자라게 ..
歸鳥迷巢(귀조미소) "집으로 돌아가는 새가 구름 한 점에 방향감각을 잃고 헤매고 있다." 一片白雲橫谷口(일편백운횡곡구)요, 幾多歸鳥盡迷巢(기다귀조진미소)라! 한 조각 흰 구름이 계곡의 입구를 막고 있구나! 둥지로 돌아가는 새들이 길을 잃고 헤매고 있구나! -낙포선..
視民如傷(시민여상) "백성 보살피기를 아픈 사람 돌보듯 하라."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에서 목민관의 자세를 보면, 첫째 목민관 선임의 중요성 둘째 청렴,절검(節儉)의 생활 신조 섯째 서민 위주의 봉사정신 백성을 사랑하는 (愛卹政治)에 힘써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폭설..
一斗詩百篇(일두시백편) "술 한 말에 시 백 편을 짓는다." 술(酒)은 '두 얼굴'을 지니고 있다. 百藥之長(백약지장)과 狂藥(광약)이다. 전자는 사람에게 유익하기로 모든 약 중 으뜸이고, 후자는 사람을 미치광이로 만드는게 술이다의 의미이다. -이덕무- 술을 부정적으로 보는..
奢箴(사잠) "사치를 경계하는 글" 毋曰麥硬(무왈맥경)이라! 지금 먹는 보리밥이 맛 없다고 불평하지 마라! 前村未炊(전촌미취)라! 앞집에는 그 마저 못 먹고 있다. 毋曰麻麤(무왈마추)라! 지금 입고 있는 옷이 누추하다고 불평하지마라! 視彼赤飢(시피적기)라! 저들은 그 마..
정신과 육체를 맑게 지켜라 山林之士(산림지사)는 淸苦而逸趣自饒(청고이일취자요)하며, 農野之夫(농야지부)는 鄙略而天眞㾙具(비략이천진흔구)하나니 若一失身市井㙊會(약일실신시정장회)하면 不若轉死溝壑(불약전사구학)이라도 神骨猶淸(신골유청)이니라. 산속에 은거하는 ..
四當箴(사당잠) "4가지 마땅히 해야 할 인생의 도리" 當動而動(당동이동)이라! 행동해야 할 때 행동하라! 動亦無尤(동역무우)라! 그러면 그 행동에 허물이 없을 것이다! 當言而言(당언이언)이라! 말해야 할 때 말하라! 言亦無吝(언역무린)이라! 그러면 그 말에 후회가 없을 것..
有麝自然香(유사자연향) "사향노루 사향을 가지고 있으면 저절로 그 향기가 퍼진다." 蚌腹隱明珠(방복은명주)라! 조개 배속에는 진주가 숨어 있고, 石中藏碧玉(석중장벽옥)이라! 돌멩이 안에는 푸른 옥이 감춰져 있도다! 有麝自然香(유사자연향)이니, 사향노루 사향을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