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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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부불가탈지야♤좋은글 2020. 6. 18. 02:34
마음을 얻는 자가 진정한 리더 필부불가탈지야匹夫不可奪志也) 한 사나이의 강한 의지는 빼앗을 수 없다 공자는 평생동안 인(仁)의 실천을 위해 헌신해왔다. 인간에 대한 무한한 사랑이 있기에 가능했다. 공자는 사람을 존귀하게 여기고 특히 마음을 얻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공자의 인간존중 사상을 잘 나타내는 구절이 있다. 삼군가탈수야(三軍可奪帥也) 필부불가탈지야(匹夫不可奪志也) 삼군이나 되는 대군을 통솔하는 장수를 빼앗을 수는 있어도, 한 사나이의 강한 의지는 빼앗을 수 없다. 공자 당시에 삼군(三軍)은 제후들이 가질 수 있는 가장 많은 군대의 규모였다. 일군(一軍)이 1만2,500명이었으니 삼군(三軍)은 3만7,500명이다. 이처럼 막강한 군대를 호령하는 총사령관을 빼앗을 수는 있다. 그러나 이름도 없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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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인학(觀人學)♤좋은글 2020. 6. 9. 05:36
관인학(觀人學)-칠징(七徵),칠류(七繆) 사람을 보는 지혜로, 사람은 겉모습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사람의 본성을 파악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은 없다. 사람마다 선과 악의 정도도 다르지만 그 본성과 외모도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 '공자가어(孔子家語)'에 보면 공자가 외양으로 사람을 판단했다가 실수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래서인지 중국인들이 잘 하는 말이 있다. "겉모습으로 사람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人不可貌相)." 이것이 관인학(觀人學)의 요체다. 전국시대 대표적 유가(儒家)인 순자(荀子)는 '비상(非相)'에서 관상으로 사람으로 판단하는 것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당시 유행하던 관상술이 근거 없다고 하면서 군자가 되는 연유는 관상이 좋아서가 아니라, 당사자의 행실이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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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풍오술(察風五術)♤좋은글 2020. 6. 6. 07:26
찰풍오술(察風五術) 풍속을 살피는 다섯 가지 방법 당나라 덕종이 즉위하자 지방 관리를 안찰하는 출척사(黜陟使)로 유하(庾何) 등 11인을 내보내 지역별로 살피게 했다. 육지(陸贄)가 이들을 위해 찰풍오술(察風五術), 즉 풍속을 살피는 다섯 가지 방법에 대해 말한 것이 있다. 聽謠誦, 審其哀樂. 노래를 듣고서 그들의 슬픔과 즐거움을 살피고, 納市賈, 觀其好惡. 장사치를 불러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을 본다. 訊簿書, 考其爭訟. 문서를 살펴 그들이 소송하여 다투는 내용을 검토하고, 覽車服, 等其儉奢. 수레와 복장을 보아 검소하고 사치한 것을 가늠한다. 省作業, 察其趣舍. 작업을 줄여서 취하고 버리는 것을 따져 본다. 그 지역 사람들의 정서가 궁금하면 그들이 즐겨 부르는 유행가를 들어보면 안다. 그들의 관심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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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공고(同甘共苦)♤좋은글 2020. 5. 28. 06:14
동감공고(同甘共苦) 달고 쓴 것을 함께한다는 뜻으로, 기쁨과 괴로움을 같이 한다는 말이다. 남의 곤란한 처지는 직접 그 일을 당해 본 사람이 잘 알 수 있다는 뜻의 속담에 '과부 사정은 홀아비가 안다'는 것이 있다. 그런데 같은 어려움에 처해도 외면하는 일이 많은 세상에 형편이 훨씬 나은 자리에서 남의 아픔을 공감(共感)한다면 훌륭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생사가 갈리는 급박한 상태의 전장에서는 부하의 어려움을 알고 같이 고생하는 장수가 특히 존경받는다. 한 통의 막걸리를 전 장병과 함께 마시기 위해 강물에 쏟았다는 단료투천(簞醪投川)의 장수나, 부상당한 부하의 상처 고름까지 빨아준 연저지인(吮疽之仁)의 오기(吳起) 장군이 그렇다. 괴로움과 즐거움을 함께 하는 동고동락(同苦同樂)과 마찬가지로 단 것을 맛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