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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부로 말하는 것은 책임의식(責任意識)이 없기 때문
    ♥일상사 2013. 9. 28. 06:08

     

    함부로 말하는 것은 책임의식(責任意識)이 없기 때문

    易其言也 無責耳矣(이기언야 무책이의)

    (易:쉬울 이), (其:그 기), (言:말씀 언), (也:어조사 야), (無:없을 무), (責:꾸짖을 책), (耳:귀 이), (矣:어조사 의)

    언어(言語)는 마음과 생각을 변화(變化)시킨다. 행동(行動)을 지배(支配)하고 운명(運命)을 결정한다. 인격(人格)이 배어 있는 격조(格調) 있는 말은 마음을 평안(平安)케 하고 지혜(智慧)를 준다. 한데 우리 사회에선 비난(非難)과 야유(揶揄), 상스러운 말이 범람(汎濫)하고 있다. 품격(品格) 없는 언어의 배설(排泄)이다. 자신의 말에 책임질 줄 아는 사람은 생각 없이 말하지 않는다. 말의 파장(波長,)을 알기 때문이다.

    맹자(孟子)가 “함부로 말함은 책임의식(責任意識)이 없기 때문이다(易其言也 無責耳矣)”라고 한 바가 뒷받침하고 있다. 말한다는 것은 약속(約束)을 뜻한다. 단순한 약속(約束)을 못 지키면 신의 없는 사람이 되고, 법적 구속력(拘束力)이 있는 약속(約束)은 송사(訟事)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한 마디 말이라도 사려 깊게 해야 한다. 한 번 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 없기에 그렇다. “옥에 티는 갈아 없앨 수 있지만, 말의 결함은 어찌 할 수 없다.(白圭之玷 尚可磨也 斯言之玷 不可爲也 )”라는 ‘시경(詩經)’의 교훈(敎訓)은 오늘에도 울림이 크다.

    말은 정말 생각하고 해야 한다. 오죽하면 전국시대 한비자가 ‘말하기의 어려움(難言)’을 들면서 “매끄럽게 하는 말은 뜻이 불충분하고(滑澤洋洋義不充) 완벽하고 질박한 말은 부드럽게 다듬지 않는다(愼完淳朴表無紅). 깊이 생각해 정직하게 말을 해도 진정 들으려 하지 않으며(思量正直非眞聽) 도리에 맞게 해도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義理全宜亦不通)”고 강조했을까. ‘막말’ 한 마디가 인간관계를 어렵게 하고, 세상을 시끄럽게 하기도 한다. 상대를 배려하는 경청과 소통이 중요하다.

    작금(昨今)의 정치인(政治人)과 고위공직자(高位公職者)에게 꼭 필요한 말씀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정치(政治)에 뜻을 두거나 고위공직자(高位公職者)에 나서려는 사람들은 비리나 부정(不正)에 관련된 도덕성(道德性)에 각별히 관심을 두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더욱 국민의식의 향상으로 정치인과 고위공직자의 부정(不正)이나 비리(非理)가 더 이상 용납(容納)되지 않는 것도 시대적 변화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도 아직까지 많은데서 작고 큰 비리(非理)들이 적발(摘發)되고 있음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말로는 향상 깨끗한 사회 건설, 부정(不正)없는 국가건설을 외치면서 또 다른 한쪽은 썩고 있으니 이 얼마나 개탄스러운 일인가.

    물론 과거 우리의 관행(慣行)에 많은 문제점(問題點)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제라도 대통령(大統領)의 명운을 걸고 부정부패(不淨腐敗)에 대해서는 가장 엄격(掩擊)한 처벌(處罰)을 보여야할 것이다

    정치인(政治人)과 고위공직자(高位公職者)의 도덕성(道德性)이 무너지면 그 나라는 부패천국(腐敗天國)이나 다름이 없다.

    선진국(先進國)과 후진국(後進國)의 차이에서 보다시피 공직자(公職者)의 부패(腐敗)는 패망(敗亡)의 지름길이다.

    결국 그것은 국민의 고통(苦痛)으로 돌아오고 나라전체는 가난(艱難)에 허덕이게 된다.

    가난(艱難)을 물질적인면만 보아서는 안될것이며 정신적 가난(艱難)도 무시할 수 없다.

    오늘날 많은 국가에서 공직자(公職者)나 정치인(政治人)의 윤리(倫理)에 대해서 각별히 다루고 있는 것도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우리의 속담을 연상케 한다". 그만큼 도덕성(道德性)은 시대를 초월해서 그 중요성이 인지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젠 정치를 하려는 사람이나 고위공직에 뜻을 둔 사람들은 도덕성(道德性)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제일 먼저 가슴에 새겨야할 것이다.

    왜냐하면 강력한 국가경쟁력은 맑은 도덕성(道德性)에서 나온다고 해도 결코 지나친 말은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주어야 하고 피로감(疲勞感)을 줄여줄 정치인(政治人)과 고위공직자(高位公職者)는 개인의 비리(非理)와 부패(腐敗)를 민주주의와 정치로 포장하여 교묘하게 국민들을 우롱하고 피로감(疲勞感)을 가중 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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