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가지 불치병

 

 

5 가지 불치병

 

1) 교자불논어리(驕恣不論於理), 일불치야(一不治也)

 

환자가 교만하고 방자하여 내 병은 내가 안다고 주장하는 환자의 병이 첫 번째 불치병.

 

내 병은 내가 안다고 하면서 주관적인 판단만 중요시하고, 정확한 의사의 진료와 충고를 따르지 않는 교만한 사람은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뜻.

 

 

 

2) 경신중재(輕身重財), 이불치야(二不治也)

 

자신의 몸을 가벼이 여기고 돈과 재물을 더욱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의 병이 두 번째 불치병.

 

몸은 세상에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돈과 명예를 중시하여 몸을 가벼이 부린다면 이것 또한 불치병이라는 지적.

 

 

 

3) 의식불능적(衣食不能適), 삼불치야(三不治也)

 

음식을 제대로 가리지 못하는 사람의 병은 세 번째 불치병.

 

옷은 추위를 견딜 정도면 적당하고, 음식은 배고픔을 채울만하면 적당한 것인데 지나치게 음식을 탐하고 편안한 것만 쫓는 환자는 어떤 명의라도 고칠 수 없다는 것.

 

 

 

4) 음양병장기부정(陰陽幷藏氣不定), 사불치야(四不治也)

 

음양의 평형이 깨져서 오장의 기가 안정되지 않는 사람의 병은 네 번째 불치병.

 

음양의 평형이 깨지면 혈맥의 소통이 단절되면서 오장육부의 기가 불안정해져서 돌이킬 수 없는 상태로 진행된다는 것.

 

 

 

5) 형리불능복약(形羸不能服藥), 오불치야(五不治也)

 

몸이 극도로 쇠약해져서 도저히 약을 받아들일 수 없는 상태에서의 병은 다섯 번째 불치병.

 

어떤 명약이라도 그 약을 받아들일만한 기본 체력이 없다면 이것 또한 고치기 힘든 병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