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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익에 따라 행동하면 원망이 많아진다
    ♤좋은글 2012. 5. 18. 10:44

    放於利而行 多怨(방어이이행 다원)
    放(놓을 방),於(어조사 어),利(이로울 이),而(말이을 이),行(다니행), 多(많을 다),怨(원망할 원)

     

    이익에 따라 행동하면 원망이 많아진다

    論語(논어)·里仁(이인)편에 출전한다. "공자께서 '이익에 따라 행동하면 원망이 많아진다'고 하셨다. 子曰 放於利而行 多怨(자왈 방어이이행 다원)"

    공자(孔子)는 이익추구 자체를 부정하지 않는다. 공자가 비판하는 利는 크게 두 가지이다. 하나는 의리(義理)와 이익(利益)이라는 선택의 상황에서 이익(利益)을 취하는 경우이며 두 번째는 자신만의 이익(利益)을 추구하는 것이다. 放은 의거하다, 근거하다의 의미다.

    정이(程頤)는 이 구절을 "자기에게만 이롭게 하고자 하면 반드시 남에게 피해를 주게 되므로 원망을 듣는 일이 많다"고 풀었다. 재화(財貨)는 한정된 것이기에 한 사람이 이익(利益)을 얻으면 누군가는 손해(損害)를 본다. 따라서 사람이 자신의 이익(利益)만을 추구한다면 손해(損害)를 보는 사람이 생기게 될 것이고, 그 사람들은 이익(利益)을 본 사람을 원망(怨望)하게 된다.

    경제행위(經濟行爲)의 목적은 이윤 추구이다. 그러나 경제(經濟)도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다. 사람이 하는 어떤 일도 인간관계를 떠나서는 있을 수 없다. "조화(調和)가 깨어지면 인간관계(人間關係)가 깨어지고, 인간관계(人間關係)가 깨어지면 사회가 존립할 수 없다." 사회가 존립할 수 없는데, 경제(經濟)는 말해 무엇하겠는가.


    인간은 본래 이기적인 동물이다. 우리는 모두 자신의 내면에 감추고 있는 이기심(利己心)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기적(利己的)인 행동에도 모두 정도(正道)가 있다.

    정도(正道)란, 과거에는 모든 사람들이 용납할 수 있는 도덕적인 최저 선이었다면, 오늘날에는 법(法)의 테두리라 말할 수 잇다.

    사람이 욕심(欲心)이 과하면 다른 사람에게 해를 입힐 뿐 아니라 법(法)에 저촉되는 행위를 하게 되어 법(法)에 처벌을 피할 수 없다. 지나친 욕심(欲心)으로 화를 당한 수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는 현실을 살아가는 반성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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