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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시험보러 갈 때 엿을 줄까?
    ♨wellbeing,건강 2012. 2. 23. 06:56

     

    밥을 해서 거기다가 보리를 싹을 틔워서 만든 엿기름을 넣고 밥통에다 두면 밥이 삭잖아요?

    그걸 짜서 오래오래 달이면 그게 조청이 되고 엿이 되는 겁니다.
    엿이 되기 전에 것을 조청이라 하고, 이걸 더 고아서 딱딱해진 걸 엿이라고 하죠.
    요즘 물엿이라고들 하는데, 시중에 나오는 물엿하고 조청하고는 구분을 해야 합니다.
    오랫동안 고아서 만든 건 조청이라고 그러고
    시중에서 파는 한얀 건 첨가제가 들어가서.. 이건 물엿이라고 그렇게 구분해야 합니다.
    첨가제와 방부제가 들어간 하얀 물엿은 몸에도 좋지 않지만
    뇌에 영양공급도 안 되거든요..

     
    아이들 시험보러 갈 때 엿을 주잖아요?
    제가 강의할 때 '왜 엿을 주는지 아느냐?'고 물어보면
    엿이 잘 붙으니까, 그렇게 엿처럼 딱 붙으라고 준다고 다들 그럽니다.
    그러다보니 엿 대신 찰떡을 주는 사람도 있죠. 찰떡도 잘 붙으니까..
    그렇게 시험에 딱 붙으면 얼마나 좋겠어요? 스트레스도 안 받고..
    그런데, 그게 아니고.. 엿.. 그 조청의 당분은..
    우리 뇌에서 필요한 영양이 당하고 산소이기 때문에
    엿을 통해서 당을 공급해 주어서 뇌에 영양을 주는 거죠.
    뇌를 활성화시켜서 시험 잘 보고 나오라고.. 그렇게 하는 겁니다.


    쌀을 발효시킨 게 식혜이고, 그 식혜를 조린 게 조청이거든요.
    그래서 이걸 먹으면 음식을 삭혀주기 때문에 소화를 잘 되게 해주고
    특히 자라는 아이들한테 뇌활동도 도와주게 됩니다.
    그리고 특히 겨울엔 추우니까 밖에 활동도 줄어들고, 밀폐된 실내에 있는 시간이 많아서

    신선한 공기, 산소 공급도 줄어들고 하니까
    그런 겨울철에 조청이나 엿을 먹어서, 천연당분을 공급해 주는 겁니다.


    김혜옥: 아 그렇군요. 피곤할 때 왜 단 게 당기나 했더니, 그렇게 활성화가 필요해서 그렇군요?
    선재스님: 예, 그런데 요새 가공된 당은요.. 
    그냥 당장에 기분은 좋게 해주지만 뇌에 영양공급은 안 되기 때문에
    되레 몸 속의 칼슘 같은 걸 파괴시켜서 우울증을 걸리게 합니다.
    우리가 우울하거나, 실연당하거나 하면 단 쵸코렛 같은 걸 먹고 싶은 게

    부족한 사랑을 채우기 위해서 그런 것이고..
    아이들도 엄마 사랑이 부족할 때 먹고 싶은 게 '당'이예요.
    그럴 때 천연의 당을 줘야 하는데, 가공된 당을 주면
    애들이 점점 더 결핍감을 느껴서 자폐증도 생기고 그럽니다.


    그래서 엄마가 좀 알고 부지런하고 그래야 합니다.
    그냥 파는 물엿은 3,000원이고 만들어진 조청은 30,000원이라도 이걸 먹여야 합니다.
    그 돈 아꼈다가 나중에 병원에 갖다 주지 말라고 그럽니다.
    물엿 만드시는 분들이 이 말 들으면 기분나쁘시겠지만
    그래도 아닌 건 아니죠.
    그 분들도 이 방송 듣고 좋은 조청을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왜 이렇게 우리나라에 암환자가 많아지고
    우리 아이들이 왜 이렇게 정서적으로 불안해졌을까 생각해보면
    정말 이 음식도 잘 생각해서 먹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선재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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