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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을 모실 때 범하기 쉬운 세 가지 과실日念苾 2012. 2. 10. 13:50
三愆(삼건)
석 삼(三), 허물 건(愆)
군자를 모실 때 범하기 쉬운 세 가지 과실
공자께서는 "군자를 모실 때 범하기 쉬운 세 가지 과실이 있으니,①言未及之而言(언미급지이언)을 : 말을 하지 않았는데도 먼저 말하는 것을
謂之躁(위지조)요 : 조급하다 이르고(躁성급할 조)
②言及之而不言(언급지이불언)을 : 말을 했는데도 말하지 않는 것을
謂之隱(위지은)이요 : 숨긴다고 이르고(隱숨길 은)
③未見顔色而言(미견안색이언)을 : 얼굴빛을 안보고 함부로 말하는 것을
謂之瞽(위지고) : 눈치 없다고 이르느라.(瞽소경 고)
주자는 君子(군자)를 "덕과 지위가 있는 사람의 통칭"이라고 풀었다. 愆(건)은 過(과)와 같은 뜻으로 허물, 잘못이다. 躁(조)는 남의 말을 자르는 것이다. 隱(은)은 답을 해야 할 때 하지 않거나, 남의 말을 무시하는 것이다. 瞽(고)는 상대의 분위기를 파악 하지 못하고, 눈치 없이 함부로 말하는 것이다. 세 가지 과실 모두 말의 '때'를 못 맞춰 생긴다.
불교(佛敎)에서는 탐(貪)․진(瞋)․치(癡)를 삼건(三愆)이라 한다.‘탐(貪)’은 ‘탐하다’,‘과도히 욕심내다’의 뜻이고,
‘진(瞋)’은 ‘눈을 부릅뜨다’‘성내다’의 뜻이고,
‘치(癡)’는 ‘어리석다’‘미련하다’의 뜻이다.
우리가 살면서 늘 저지르는, 빠져들기 위한 잘 못이다.
우리는 어른들을 모실 때 ‘조급한 것“,’숨기는 것‘,’눈치가 없는 것‘, 이 세가지를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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