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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자는 두려운 것이 세 가지
    日念苾 2012. 2. 15. 06:43

     

     

    君子三畏(군자삼외)

    군자는 두려운 것이 세 가지

    君(임군 군),子(아들 자),三(석 삼),畏(두려워할 뇌)


    출전은 論語(논어)·季氏(계씨)편이다. 공자는 君子(군자)와 小人(소인)의 차이를 세 가지 두려움으로 구분했다. 공자는 "군자는 두려워하는 것이 세 가지

    첫째, 들은 것이 없을 때는 듣지 못한 것을 두려워하며
    둘째, 들었다면 들은 것을 익히지 못함을 두려워하며
    셋째, 익혔다면 실천하지 못함을 두려워해야 한다.

    소인은 천명(天命)을 알지 못하니 두려워하지 않으며 대인에게 함부로 대하며 성인의 말씀을 우습게 여긴다 孔子曰 : 君子有三畏. 畏天命, 畏大人, 畏聖人之言(군자유삼외. 외천명, 외대인, 외성인지언) ; 小人不知天命而不畏也, 狎大人, 侮聖人之言(소인부지천명이부외야, 압대인, 모성인지언)"고 하고 있다.

    朱子(주자)는 畏(외)를 嚴憚(엄탄·존경하고 두려워하는 것)이라고 푼다. 天命(천명)은 하늘이 인간에게 부여한 암무(任務)이기에 주어진 책임(責任)의 막중함을 알게 되면 두려워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大人(대인)은 易(역)·乾卦(건괘)에서 "대인(大人)은 천지(天地)와 그 덕(德)을 함께하며 해와 달과 그 밝음을 함께하며 사계절(四季節)과 그 순서를 함께 한다 夫大人者, 與天地合其德, 與日月合其明, 與四時合其序(부대인자, 여천지합기덕, 여일월합기명, 여사시합기서)"고 했다. 天命(천명)은 도덕법칙(道德法則)과 자연법칙(自然法則)을 총괄(總括)하는 개념(槪念)이다. 따라서 대인(大人)은 天命(천명)을 알기에 천지(天地)와 사시의 운행을 이해하고 함께할 수 있다는 뜻이다.

    丁若鏞(정약용)은 대인(天地)과 성인을 같다고 본다. 皇侃(황간)은 "너그러움으로 말하면 대인(天地)이고 교화와 사물을 바르게 하는 것으로 말하면 성인이다"며 동일한 대상의 다른 측면이라고 본다. 侮(모)는 업신여기고 조롱하는 것이다. 소인은 천명의 두려움을 알지 못하니 거리낌도 두려움도 없는 것이다.


     그릇된 지식의 습득으로 안하무인(眼下無人)이 되어 세상 무서운 줄 모르고 늘 누군가와 ‘너 죽고, 나 죽자’며 싸움박질 하는 것을 일삼으며 우매(愚昧)하게 살아갈 후손(後孫)들의 모습을 옛 성현들은 이미 예견(豫見)하고 이렇듯 주옥(珠玉)같은 말씀들을 교훈으로 남겼으니, 오늘을 사는 우리들은 이 존귀한 삶의 진리의 말씀들을 올바로 깨달아 마음속 깊이 새기고 후손(後孫)들에게 다시 물려줘야 할 보다 나은 삶의 진리의 향유(享有)를 위해 저마다의 의무(義務)를 다해야 할 것이다.


    무감어수 감어인(無鑑於水 鑑於人) !

    옛 시대의 군자(君子)들은 자신의 모습을 물에다 비추어 보지 않고 사람에게 비추어 보았다 한다. 진정한 나의 모습은 내 눈에 보이는 물에 비친 그 모습이 아닌, 상대의 눈에 비친 그 모습이 진정한 나의 모습인 것이다.

    자신의 안위와 야욕에 휩싸여 자신이 해왔던 것에 대하여는 부정을 하면서 남의 잘되는 일에는 개 거품을 물고 반대를 한다.

    자신이 하면 romance요 남이 하면 불륜(不倫), 아니면 말고식의 생각과 행동이 만연하는 사회 풍토가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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