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幸福)하다고 생각하는 오늘부터 우리는 정말 행복(幸福)해 질 수 있는 것이다.

 

看盡人間興廢事면 不曾富貴不曾窮이라
간진인간흥폐사면 부증부귀부증궁이라

 

 看(볼 간), 盡(다할 진), 興(흥할 흥), 廢(폐할 폐), 曾(일찍 증), 窮(궁할 궁)

인간 세상의 흥하고 망하는 일을 두로 살펴보면 처음부터 부귀한 사람이 따로 있고 곤궁한 사람이 따로 있었던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송나라 때 시인 육유(陸游)의 〈일호가(一壺歌)〉가의 한 구절-

 

사람은 누구라도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는 ‘왜 나만 이렇게 힘이 들까?’하는 생각을 할 수 있다.

내 자신이 처한 상황(狀況)이 어렵다고 생각할수록 남들이 처한 환경(環境)이 나보다 훨씬 나아 보이기만 하는 것이다.

그러나, 어려움의 터널을 빠져 나와 다시 열린 넓은 세상을 둘러보면 나만 그렇게 어려웠던 게 아님을 발견(發見)할 수 있다.

누구라도 그런 어려운 고비를 한번쯤 넘기며 살아 왔고 또 지금도 그렇게 어려움의 고개를 넘고 있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발견(發見)할 수 있는 것이다.

인생(人生)은 처음부터 행복(幸福)하기만 하기로 보장받은 사람도 없고 언제까지나 불행(不幸)하기만 하기로 저주를 받은 사람도 없다.

인생(人生)은 마치 개었다 흐렸다 하는 일기예보(日氣豫報)처럼 끊임없이 순환(循環)하는 것이고 누구라도 크든 작든 근심(根尋)거리 하나쯤은 가지고서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어려운 상황(狀況)에서도 가끔 한번씩은 위안(慰安) 받을 만한 일이 생기곤 한다.

이렇게 순환(循環)하는 인생(人生)을 살면서 어떤 사람은 ‘특히 나만 이렇게 불행(不幸)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살고 어떤 사람은 ‘그래도 나는 행복(幸福)한 편이다’는 생각을 가지고 산다.

결국 행복(幸福)은 마음에 달려 있는 것이다.

스스로 불행(不幸)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항상 불행(不幸)하고 스스로 행복(幸福)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항상 행복(幸福)하다.

"행복(幸福)하다고 생각하는 오늘부터 우리는 정말 행복(幸福)해 질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