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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로움(苦)의 종류와 성질
    #佛敎 2011. 10. 31. 13:00

     

    사고(四苦) - 생(生)ㆍ노(老)ㆍ병(病)ㆍ사(死)
    팔고(八苦) - 사고(四苦)+ 원증회고(怨憎會苦), 애별리고(愛別離苦), 구부득고(求不得苦), 오음성고(五陰盛苦)

     

    원증회고(怨憎會苦) - 싫어도 함께해야 하는 괴로움
    애별리고(愛別離苦) - 좋아도 헤어져야 하는 괴로움
    구부득고(求不得苦) - 얻고 싶어도 얻지 못하는 괴로움

    오음성고(五陰盛苦) 또는 오온성고(五蘊盛苦)의 뜻?
    원래 빠알리어로 panca(다섯) upadana(취착) khandha(온, 무더기) dukkha(괴로움) - 이것을 '오취온고' 혹은 '오온취고'라고 함.
    그러므로 오온성고(오온취고)는 '다섯가지 무더기를 (나와 나의 것 이라고) 취착하는 괴로움'이란 뜻이고 간단히 말하면 아상(我相).      

     

     

     

    괴로움의 성질

     

    [1] 고고성(苦苦性) - 괴로움 그 자체의 고통.
                                  이것은 일반적으로 고통스럽다고 느끼는 느낌.
                                  추위와 더위·기갈·질병 등에서 생기는 육체적인 괴로움.
                                  육체를 가진 이상 피할 수 없는 근본적인 고통과 비탄, 근심, 슬픔 등의 고통.

     

    [2] 괴고성(壞苦性) - 결국은 소멸하는 데서 오는 고통 (공간적 개념)
                                  우리가 행복으로 느끼는 모든 것은 결국 변하고 소멸됨. 이로 인해 받는 고통.
                                  행복한 느낌은 영원하지 못하여 변화하고 무너지는 성질을 지녔기 때문에 고(苦)가 된다.
                                  그러나 '행복=괴로움' 이 아니라, 행복한 느낌에 '취착하기에' 그것이 괴로움이 된다는 의미.

     

    [3] 행고성(行苦性) - 덧없이 변화하는 데서 오는 고통 (시간적 개념)
                                  현상계(有爲法)는 모두 무상(諸行無常)하기 때문에 괴로움.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느낌은 다른 말로 평안함이라고 함 - 이 평안함도 무상하기에 괴로움이 된다.
                                  평안한 느낌에 '취착하면' 그 느낌도 변화하기에 괴로움이 된다는 의미.

     

                                  업식(業識)의 힘으로 끝없이 윤회하는 자체의 고통.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고성제의 고(苦)는 주로 이 '행고'를 의미함.
                                  그런데 우리는 사실 '행고'가 고통인지 모르며, 고통으로 인식하지도 못한다는 게 문제.

     

     

    ※ 요 약

     우리 느낌은 세가지 중에 하나
    <1>고수(苦受 괴로움) - 원래 고통. 피할 수 없음 <고고>
    <2>낙수(樂受 즐거움) - 언젠간 소멸될 건데, 집착하면 고통 <괴고>
    <3>불고불락수(不苦不樂受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음) - 부단히 변하는데, 집착하면 고통 <행고>

     그래서 결국엔 일체개고(一切皆苦)이다.

     

          집착하지 않으면 - '고고(苦苦)'만 받으면 됨 - '첫번째 화살만 맞는다' (수행자)
          그러나 집착하면 - '고고(苦苦), 행고(行苦), 괴고(壞苦)'까지 모두 받음 (범부중생)

     

          12연기: 무명-행-식-명색-육입-촉-수(受)-애(愛)-취(取)-유-생-노사(老死 온갖 괴로움:苦)
          이 싸이클에서 우리는 이미 몸을 받은 이상 수(受)까지는 어쩔 수 없음.
          그러나 갈애(愛)를 일으키지 않고, 집착(取)하지 않으면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않으므로 고(苦)가 발생하지 않는다.
          갈애가 소멸된 경지 - 멸성제(열반) / 갈애를 끊는 수행방법 - 도성제(팔정도, 37조도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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