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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입화하충(飛入火夏蟲)
    ♤좋은글 2010. 5. 13. 06:52

     

     

     

    비입화하충(飛入火夏蟲)

     

    飛 : 날 비 / 入 : 들 입 / 火 : 불 화 / 夏 : 여름 하 / 蟲 : 벌레 충

    날라와 불에 뛰어드는 여름 벌레라는 뜻으로, 멸망을 자초하는 것

    양(梁) 나라에 도개라는 신하가 있었다. 그는 근면하고 총명하며, 문장도 뛰어나 고조(高祖)의 신임이 두터웠다. 그에게는 손자 진이 있었는데 총명하기가 할아버지 못지 않았다.

    하루는 고조가 경구(京口:지금의 장쑤성 전장현)에 있는 북고루(北顧樓)에 올라가 도진에게 시 한 수를 지어보라고 하였다. 도진이 지은 시를 살펴보더니 도개에게,

    "자네의 손자는 과연 뛰어난 인재네. 지금까지 자네가 지은 시는 손자의 손을 빌린 것은 아닌지 모르겠네. 벼루에 먹을 갈아 글을 전하고, 붓은 털 끝을 날려 편지를 쓰지만 불에 날아 드는 여름 벌레처럼[飛入火夏蟲] 노년에는 반드시 그것이 찾아온다네. 그러니 이제는 손자에게 그것을 물려 주어야 할 것일세."

    라고 충고 아닌 충고를 하였다. 이 말은, 도개는 이제 늙었으니 아무리 공을 들여 명문을 쓸지라도 손자에게 당하지 못하므로 이제는 손자에게 그 동안 도개가 누렸던 명예를 돌려주라는 뜻이 담겨 있다. 즉 명예롭게 은퇴하라는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공적인 지위에 있는 사람일수록 제때에 물러나야 하며, 더욱이 지위가 높을수록 그러하다. 도진은 품행이 방정하고, 언제나 위풍당당한 인물이었다. 이후 관직에 있을 때 매우 청렴결백하여 종도 부리지 않았고, 관복이나 신발도 낡아질 때까지 사용하였다. 외출할 때 그의 차림새가 너무 남루하여 천자가 행차할 때 병사들에게 통행을 금지당하여 신분증을 보여야만 하였다. 또한 형제애가 남달라 동생 흡(洽)이 먼저 세상을 뜨자 아침 저녁으로 불공을 드렸으며, 평생 고기를 먹지 않았다고 한다.

    지방선거를 맞이하여 작금의 정치 형태는 자기 아니면 안되는듯 짖어대고 있지만

    이 졸부가 듣기에 소귀에 경읽기

    정치인들이여 유권자들 마음속으로 들어가보라

    그리고 유권자들의 마음을 읽어 보라

    유권자들은 정치에 환멸을 느끼고 있으며 정치인들이 민심을 배반하고 있다는 것을...

    더더욱 투표에 참석하는것을 꺼리고 있다는 것을

    민심은 식어가는데 후보자들은 열변을 토하고 있지만 관심이 없다는것을

    40%도 안되는 유권자가 전체를 대변하지 않는다는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표를 얻기위해 조석으로 인사께나 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시지만

    당선되면 왜 그렇게 목에 기브스를 했나 똑같은 증상이고

    안하무인으로 바뀌는지 반성해야 할것이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법이거늘......

     

    "선거 때는 도와달라고 앞에서 엎드리고 선거가 끝나면 등 뒤에서 칼을 꽂는 ‘면종복배'의 형태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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