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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불경신하유이고(衣不經新何由而故)
    ♤좋은글 2010. 5. 5. 11:38

     

     

     

    의불경신하유이고(衣不經新何由而故)

    衣 : 옷 의 /不 : 아닐 불 /經 : 거칠 경 /新 : 새 신 /何 : 어찌 하 /由 : 말미암을 유 /而 : 말이을 이 /故 : 연고고

     

    "옷이 새 것을 거치지 않고서 어떻게 낡았겠는가? 낡은 것도 한 때는 새 것이었다"는 의미인다.

    진(晉)나라의 환거기(桓車騎;桓沖)는 새옷 입기를 무척 싫어하여 항상 낡은 옷만 입고 다녔다.

    하루는 환거기가 목욕을 한 후에 부인에게 옷을 가져오라고 하자, 그의 부인은 일부러 새옷을 가져다 주었다. 환거기는 새옷을 보자마자 몹시 노하여 빨리 가져라가고 소리쳤다.

    부인은 다시 옷을 가져다 주며 이렇게 말했다.
    “옷은 새것이 낡어서 헌옷이 된는 것, 그렇잖으면 무슨 방법으로 헌옷이 되리요?”
    그러자 환공은 크게 웃으며 새옷을 입었다. 요즈음은 지나치게 새로운 것만으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컴퓨터건 자동차건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새로운 모델로 바뀌어 버린다. 이런 점에 대해서 생각해 볼 때다.

     

    선인들과 같이 옛사람들의 좋은점만 기억하고 그에게서 교훈을 을 얻는 온고지신(溫故知新)
    잊지 않는다면 우리 모두가 염원하는 시화년풍(時和年豊)속에 광풍제월의 시대를 맞게되지 않을까?

     

    항상 현재만을 생각하고 그 근원을 자주 잊어버리는 현대인에게 잠시 되돌아볼 여유를 갖게 하는 이야기이다.

    또 인생의 희로애락을 다 아는 노인층에서 펄펄 뛰는 혈기의 젊은이들에게 웃으며 할 수 있는 말이기도 하다.
    노년의 삶은 이 한마디에 요약되어 있으며, 젊은이들에게 잠깐의 충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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