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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이미 짐승이었다만화세상 2008. 6. 11. 06:52
아내들이여!
제발 남자들을 이해해줘라.
남편인들 하나밖에 없는 자식놈 생일 날 그냥 이렇게 지내고 싶었을까?
화나고, 짜증나고, 원망스럽겠지만,
그래도 불끈 솟아오르는 가슴 짓누르며 참아라.
밖에서 스폰선가 지랄인가 하는 놈들 왜 하필이면
오늘 같은 날 골라서 이런 꼬락서니로 만들어야지만 했을까?
그 성질에 이렇게까지 당했으니 자신인들 얼마나 괴로웠겠나?
남편도 성질 다 죽었다.
먹고 살자고 자존심 다 버렸다.
아내들이여.
당신네들까지 이렇게 부채질하고 있으면
불쌍한 남편들 어디가서 서 있을 자리마져 없다.
지금 '짐승'이라고 한 말.
일부러 하는 소린가?
진정 몰라서 하는 소린가?
세상에 남편들은 밖에서도 고독하고,
집에 와서도 외롭다는 것을 왜 모르고 있을까?
어서 가서 남편 일으켜세워서 등이라도 두드려줘라.
울렁거리는 속이 얼마나 괴롭고 쓰리겠는가?'만화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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