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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도사
    ♠寺刹巡禮 2007. 10. 27. 08:53
     
    영취산 통도사라고 써져 있지만, 전통적으로 영축산 통도사라고 읽습니다. 인도에 기사굴산이라는 곳에서 부처님이 법화경을 설하셨습니다. 기사굴산의 바위가 독수리를 닮았다고도 하고, 산 위에 신령스러운 독수리가 살았다고도 하는 전설이 있어서 영취산이고 번역을 하지요.
     
    예불문에서 영산당시 수불부촉 할 때의 영산이 바로 이 곳이며, 영산전의 영산이 바로 이곳입니다. 가히 이름만 가지고도 부처님 집안의 으뜸이라고 하겠습니다.
     
     
     
    인도의 영축산 정산 부근의 바위입니다. 독수리의 머리와 양쪽 날개 같이 보이지요. 제주불교산책 까페 오성스님 사진을 모셔왔습니다.
     
     
    통도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다리를 건너자 마자 보이는 부도림입니다. 큰절 답게 부도들이 참 많지요. 부도비들이 앞쪽에 너무 정연히 서 있으니 정감이 좀 떨어지는 듯...
     
     
    새로이 만든 산문에는 전 종정 월하스님의 글씨로 영축총림이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조계종에는 선원, 강원, 염불당 등 모든 것을 갖운 큰 절인 총림이 5개 있습니다. 통도사 영축총림, 해인사 해인총림, 송광사 조계총림, 수덕사 덕숭총림, 백양사 고불총림이 바로 그 다섯입니다.
     
     
    통도사 성보박물관 앞 야외에 전시 된 금강역사상 입니다. 얼굴이 통통하여 귀여운 느낌이..
     
     
    일주문에는 흥선대원군의 글씨로 영축산 통도사라고 쓰여있고, 아래에 해강 김규진의 글씨로 불지종가 국지대찰이라는 주련이 걸려 있습니다. 부처님 집안에서는 종가집이요, 나라에서는 큰절이라는 말이지요. 통도사의 위치를 잘 표현한 말이라 생각이 됩니다.
     
     
     
     
     불법을 수호하시느라 수고하시는 사천왕님께 인사 올리고...
     
     
    사천왕님의 발 아래를 보니 특이합니다. 관리 복장을 한 녀석을 아주 혼내고 있네요. 조선시대에 스님들을 많이 괴롭힌 녀석들이 누구인지 알만 합니다.
     
     
    천왕문을 들어서 왼쪽 범종각에 목어가 보이는 군요. 통도사 범종각에는 통도사라는 현판도 한개 더 붙어 있습니다. 현판 아래 걸려 있는 목어는 신비해 보이기는 하지만 물고기의 모습 그대로 이지요. 후에 만들어 놓은 또 다른 목어는 훨씬 더 신비화가 진행이 되었군요.
     
     
    극락전 처마 밑에는 여의주를 문 용의 모습도 보이고, 연꽃이 새겨진 활주로 받쳐 놓았습니다.
     
     
    연꽃이 피어 있는 연못 위로, 인로왕보살님과 지장보살님이 중생들을 반야용선에 태우고 극락으로 인도하고 있습니다.
     
     
    영산전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영축산에서 법화경을 설하는 모습을 나타낸 전각입니다. 이 때에 다보부처님의 불탑이 솟아나와 법화경의 진실됨을 증명하였다고 하지요.
     
     
    영산전은 벽화나 천정 등의 대단히 화려하게 단청이 되어 있습니다. 벽에는 부처님의 팔상성도가 그려져 있으며, 다보탑에 석가모니불과 다보불이 같이 앉아 있는 모습의 벽화가 있는데 마침 보수공사 중이라서 볼 수가 없었네요.
     
    충량의 용도 좋지만 천정의 반자 모서리 마다 꽃을 깍아서 붙이 것이 보이십니까.
     
     
    부처님께서 법화경을 설하실 때 6가지 상서로움이 있었다고 하는데 그 중의 하나가 우화 입니다. 즉 하늘의 천인들이 꽃비를 내렸다는 것이지요. 천정의 이꽃들이 바로 하늘에서 내려오는 꽃비를 나타내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물론 절 집안에 많이 보이는 우화루라는 이름도 여기에서 나온 이름이지요.
     
     
    석가모니 부처님의 뒤를 이어서 오실 미륵부처님을 모신 전각인 용화전입니다. 용화전의 앞에는 석가모니부처님의 의발을 전해 주기 위하여 가섭존자가 계족산에서 발우를 들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봉발탑이 모셔져 있네요.
     
     
    용화전에는 많은 용들은 눈을 부리부리 하게 뜨고...
     
     
    개산조당 앞에 있는 이 노주석에는 불교의 각종 수행법들이 적혀 있네요. 다 좋은 수행법들입니다만 작은 석조물에 너무 많은 것을 적으려다 보니 좀 ...
     
     
     
    통도사를 처음 열으신 자장율사를 모신 개산조당입니다. 들어 가는 문에 해당이 되는데 솟을삼문 형식을 갖추었군요. 안에는 해장보각이라 되어 있습니다. 대장경을 바다 속 용궁에 보관했다는 뜻일 수도 있고, 부처님의 말씀이 바다 속의 보배와 같다라는 뜻일 수도 있겠습니다.
     
     
     해장보각 속에 모셔져 있는 자장율사 진영입니다. 자장율사는 통도사를 개창한 개산조이지요.
     
     
    벽화 중에 아주 재미있는 민화풍 벽화들도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까치호랑이지요. 사실은 호랑이가 아니라 표범이라고 합니다. 가슴을 보면 표범의 점박이 무늬가 보이지요. 소나무가 새해, 까치가 기쁨, 표범이 소식, 이렇게 해서 새해에 기쁜 소식이 온다는 뜻의 그림이 됩니다.
     
     
    통도사의 대웅전에는 불상이 모셔져 있지 않습니다. 이유는 북쪽의 금강계단에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셨기 때문이지요. 현판도 들어가는 동쪽에는 이렇게 대웅전, 남쪽에는 금강계단, 서쪽은 대방광전, 북쪽은 적멸보궁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대웅전은 임진왜란으로 불탄 것을 조선 인조때 다시 중건한 것입니다만, 기단 부분만은 창건 당시의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계단의 소맷돌에 새겨진 꽃장식은 아주 화려합니다.
     
     
    대웅전의 꽃살문, 여러가지 꽃을 조각하여 아주 아름답게 만들었습니다.
     
     
    이 곳이 바로 금강계단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곳이지요. 예전에는 출입을 금하던 곳인데, 구룡사의 주지스님으로 계시던 정우스님이 통도사 주지로 취임하시면서 신도들이 가까이서 직접 참배할 수 있도록 문을 열으라고 하셨다고 하네요.
     
     
    금강계단을 우측으로 세바퀴 돌면서 참배 하려니 마음이 뭉클하네요. 5대 적멸보궁은 2번 이상씩 다녀 왔지만 오늘 통도사 금강계단을 참배하는 이 기분은 뭐라고 표현하기가 어렵습니다.
     
     
    누가 뭐라고 하더라도 저에게는 이 적멸보궁이라는 표현이 가장 가슴에 와 닫는군요.
     
     
    구룡지, 독룡이 살던 곳을 메우고 금강계단을 세우니 독룡들이 모두 도망가고, 한마리만 남아서 불법을 수호하겠다고 하므로 연못의 일부를 남겨 살게 하였다고 합니다.  연못이 작아도 가뭄에도 수량이 줄지 않는다고 하네요.
     
     
    응진전에는 뒷편은 벽화로 그리고, 앞에는 나한상을 모시는 특이한 구조로 되어 있네요.
     
     
    월하스님의 유품들을 모아 전시해 놓은 노천박물관의 앞 뜰에는 돌로 만든 물고기가 있네요. 이런 것은 수곽이라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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