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도 소개되어 인기를 모은 외화 중에 <식스 피트 언더: Six Feet Under>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갑작스런 아버지의 죽음으로, 장의사업을 물려 받은 부인과 두 아들, 그리고 딸에 대한 이야기가 주 내용이다. 이 드라마에서는 이 장의사 가족을 통해 죽음과 삶을 이야기 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생소하지만,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들은 이 외화의 제목만으로도 대충 죽음과 관련된 내용이 나오리라 짐작할 수 있다. six feet under 라는 구 자체가 '죽은, 매장된'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서양에서는 사자(死者)를 묻을 때 6피트(183 cm) 아래에 묻는 데서 나온 표현이다.
[예문 1] Many rock musicians are six feet under from chemical abuse.
많은 록 뮤지션들이 약물과용으로 망자가 되어 있다.
[예문 2] Two of his friends hit the wall, and now they are six feet under.
그의 두 친구는 벽에 부딪쳐 사망했다.
그 외 six와 관련된 몇 가지 다른 표현을 살펴보자.
at sixes and sevens - 난장판인, 뒤죽박죽인
[예문] If something is all at sixes and sevens, then everything is in a state of confusion or disorder.
뭔가 난장판에 빠져 있다는 것은 모든 것이 혼란스럽고 정돈이 되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deep-six - 제거하다, 없애버리다
[예문] They want to deep-six the project because it's costing too much money.
그들은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는 이유로 그 프로젝트를 없애버렸다.
six of one and half a dozen of the other - 오십 보 백 보, 거기서 거기, 거의 같은 것
* dozen은 12를 나타내므로, 6피트나 half a dozen(12의 반)이나 표현은 다르지만 길이는 같다는 의미다.
[예문 1] I compared the two computers, and in most respects it's six of one, half a dozen of the other.
내가 두 대의 컴퓨터들을 비교해 봤는데, 둘 다 거기서 거기더라고.
[예문 2] There are two proposals from the company. For us, it's probably six of one and half a dozen of the other.
회사에서 두 가지 제안을 내 놓았지만, 우리로써는 그것이 별반 다르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