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엄청나게 많이 먹는 사람을 대식가라고 한다. 대식가의 경우, 한끼에 밥 서너 그릇을 뚝딱 해치울 정도로 음식을 많이 먹는다. 그런데, 비슷한 의미이면서도 부정적인 뉘앙스를 가진 단어가 폭식가이다. 폭식가는 음식을 한꺼번에 지나치게 많이 먹거나, 가리지 않고 아무거나 마구 먹는 사람을 말한다. 영어 표현도 이와 같은 뉘앙스 차이를 가지고 있는데, 대식가는 big[great, large] eater라고 하는 반면에, 폭식가는 heavy eater라고 한다.
[예문 1] If you are a big eater and think a bowl of rice is only good for a snack.
당신이 대식가라면 공기밥 하나 정도는 단지 요기거리에 불과하다.
[예문 2] Are you a light eater or a heavy eater during breakfast?
당신은 아침 식사를 조금하는 편인가요, 폭식을 하는 편인가요?
폭식가를 나타내는 또 다른 영어 표현으로 guzzler라는 것이 있다. 특히 물이나 술을 엄청나게 많이 먹는 사람을 나타낸다.
[예문] Sam is a guzzler. Every time the waitress swung by, the guzzler's glass was almost empty and the waitress refilled it.
샘은 정말 물 먹는 하마야. 여 종업원이 지날 때 마다, 이 물먹는 하마의 잔이 거의 비어 있어서 그녀는 잔을 다시 채웠어.
그런데 이 guzzler가 사람과 관련되면 폭식가이지만, 사물과 관련되면 기름, 전기 따위를 엄청 먹는 자동차나 기계 따위를 말한다.
gas-guzzler - 기름 많이 먹는 자동차
[예문 1] The new gas-guzzler is an unlikely car for this era of record oil prices.
새로 나온 그 기름 먹는 자동차는 기록적인 기름값을 보이는 요즘에는 잘 팔릴 것 같지 않다.
[예문 2] My new car is the gas-guzzler.
내 새 차는 완전 기름 먹는 하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