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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사는 영어로 뭐예요?
    영어 한마디 2008. 3. 5. 07:19
    봄으로 가는 길목에 찾아오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 있는데, 중국에서 내려 오는 황사가 그 주인공이다. 황사에 대한 기록은 신라시대부터 발견되고 있는데, 신이 노하여 비나 눈 대신 흙으로 된 비를 내렸다고 해서 흙비(土雨)라고 불렸다. 고대 문헌에는 흙비가 내린 다음에 소나무가 무성하게 잘 자랐다는 기록이 있다. 흙비가 굳으면서 솔잎을 먹는 송충이의 숨구멍을 막았고, 이로 인해 소나무들이 송충이의 방해를 받지 않고 잘 자랐다는 것이다.
     
    중국과 몽고에 걸쳐있는 고비(Gobi) 사막의 바짝 마른 모래와 진흙 등이 대기층까지 올라갔다가 아주 멀리까지 날아가 아시아 전역까지 누런 먼지를 보내는 데, 이것이 바로 황사이다. 황사는 다양한 단어로 불리는데, 일반적으로는 yellow dust, yellow haze, yellow sand 등으로 표현할 수 있으며, 아시아 지역에서 일어나는 전체적인 황사를 일컬어 Asian dust라고도 한다. 바람도 심하고 황사도 심한 경우에는 dust storm이라는 표현도 가능하다.
     
    [예문 1] People in South Korea experienced the worst yellow dust conditions last week.
                한국 국민들은 지난주 최악의 황사 현상을 경험했다.
     
    [예문 2] The yellow dust causes pink eye, ear infections and respiratory problems. [* pink eye - 토끼처럼 충혈된 눈]
                황사는 안구 충혈, 귀 질환과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다.
     
    [예문 3] Such dust storms are common in the spring.
                그런 황사는 봄에 흔히 발생한다.
     
    요즘의 황사는 단순히 흙만 포함된 것이 아니다. 중국의 산업화 진전에 따라 규소나 철 성분과 함께, 알루미늄, 납, 카드뮴까지 들어 있어 대기 중 중금속 농도를 높이는 주범이 되고 있다. 이렇게 황사의 수준을 넘어 오염물질이 황사처럼 하늘을 노랗게 덮는 현상이 자주 발생하는데, 이것을 황스모그(yellow smog)라는 신조어로 부르고 있다.
     
    [예문] People in Beijing were warned to stay indoors as the capital was shrouded in yellow smog with pollution reaching dangerous levels.
             베이징 주민들은 공기오염이 치명적인 수준에 다다른 황스모그로 인해 외부 출입을 자제하라는 경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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