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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재하라(하안거 해제법문) *** (태고선찰 단오선원) 夏天月夜一聲蛙하니 搖破乾坤共一家이라 달 밝은 여름밤에 한마디 개구리울음 천지를 온통 흔들어 하나로 만드도다 가섭은 영산회상에서 부처님께서 들어 올린 연꽃을 보고 正法眼藏 涅槃妙心을 부촉 받았는데 오늘 제방의 선객들은 한 소..
(병 문안) 그대의 병이 중하다고 들었다. 그것은 무슨 병인가? 몸의 병인가, 마음의 병인가? 몸의 병이라면 몸은 지.수.화.풍의 네 가지 요소가 잠시 모여 이루어진 것, 그 네 가지는 저마다 주인이 있는데, 그 어느 것이 그 병자인가? 만약 마음의 병이라면 마음은 꼭두각시와 같은 것, 비록 거짓 이..
매일 아침 눈을 뜹니다. "살아 있구나..." 단 한번이라도 고맙다고 말한 적 있습니까? 살아있다는 사실을... 죽은 다음엔 말할 수도 없답니다.
한푼 더 벌려고 발버둥 치지 마세요. 당신 100년을 살겁니까? 1000년을 살겁니까? 가는 날 다 두고 빈몸으로 간답니다.
번 뇌 보고 싶은 만큼 나도 그러하다네 하지만 두 눈으로 보는 것만이 다는 아니라네 마음으로 보고 영혼으로 감응하는 것으로도 우리는 함께일 수 있다네 결국 있다는 것은 현실의 내 곁에 존재하지는 않지만 우리는 이미 한 하늘 아래 저 달 빛을 마주보며 함께 호흡을 하며 살고 있다네 마음 안에서..
자기의 흠을 찾아라 남의 흠보다는 자기 흠을 찾아라. 남의 흠은 보기 쉬우나 자기 흠은 보기 어렵다. 남의 흠은 쭉정이 골라내듯 찾아내지만, 자기 흠은 주사위 눈처럼 숨기려 한다. 자기 흠을 숨기고 남의 흠만 찾아내려 들면 더욱더 마음이 흐려져 언제나 위해로운 마음을 품게 된다.
세상사를 훌~ 훌~ 털 수만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 뱃사공과 철학자 어느 철학자가 나룻배를 탔다. 그가 뱃사공에게 철학을 배웠냐고 물었다. 그러자 뱃사공이 고개를 저었다. '한심한 사람이군. 자넨 인생의 3분의 2를 헛 살았구먼. 그렇다면 자넨, 문학에 대해서는 공부를 했나?' 역시 뱃사공이 배우지 않았다고 하자, 철학자는 다시 뱃사공에게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