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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탄(釋誕)봉축(奉祝)
    #佛敎 2012. 5. 29. 04:19

    석탄(釋誕)봉축(奉祝)

     

    석가모니부처님 오신 거룩한 날을 맞이하여 오늘 하루만이라도 세상에 존재하는 중생 모두가 진정한 부처가 되어 준다면, 그것이 씨앗이 되어 온 세상에 부처가 가득 넘치는 계기가 되길 기원하면서 석탄(釋誕)절을 봉축합니다.

    2556년전 석존(釋尊)께서는 이 땅에 오셔서 깨달음 뒤에'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을 설법하셨습니다.

    깨달음에서 온 철학이라 생각됩니다.

    ‘하늘과 땅 위에 오직 나 홀로 존귀하니 온 세상이 모두 고통에 휩싸여도 내 마땅히 이를 편안하게 하리라.’는 뚜렷한 목적의식으로 어리석은 중생들을 위하여 몸소 일체의 분별없는 절대평등을 펼치고 실천하셨습니다.

    이런 철학 이념을 믿는 마음이 곧 부처라고 합니다. 마음이 바로 도량(道場)이라는 말입니다.

    불가에서는 이 사바세계에 사는 우리 중생들은 아직 사리(事理)분별(分別)이 약하고 철들지 못한 부처라고 합니다.

    꼭 불자가 아니더라도 공감하는 대목입니다.

    따라서 사리분별심(事理分別心)을 더 키우고 철드는 일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세속적인 탐욕이나 욕망으로 마음이 흐트러지지 않아야 합니다.

    아무리 인간의 마음이 간사하더라도 사물(邪物)에 집착하는 습관을 버리고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집착의 틀에서 벗어남이 곧 부처가 되는 지름길이라 했습니다.

    석존(釋尊)의 높으신 가르침대로 연기(緣起)법을 이해하고 과거, 현재, 미래의 연속되는 시간 속에서 팔정도(八正道)에 의한 육바라밀(六波羅蜜)을 잘 실천하는 일도 부처가 되는 일이라 합니다.

    불자가 아니더라도 위에 언급한 개념들은 우리 삶을 평안하게 해줄 것입니다.

    불전의 하나인 화엄경에 ‘믿음은 도()의 근원이요, 공덕(功德)의 어머니요, ()의 뿌리다.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위로는 지혜를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제도한다.’ 라는 부처님 철학을 잘 이해하며 실천해보는 일은 물론, ‘이 세상 모든 것이 덧없으니 이는 나고 죽는 법, 나고 죽음이 없어지면 고요하여 즐거우리라’. 는 말의 의미를 이 석탄(釋誕)일을 맞아 다시금 새기며 부처님의 참된 법을 깨치고서 실천하여 나도 평안을 누려볼까 합니다.

    꼭 절에 나가지 않더라도 이런 철학을 숭상하고 실천하기 위해 오늘을 계기로 늘 착한 마음으로 나보다는 우리를 먼저 생각하는 겸손으로 성불의 길을 시작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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