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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질이 된 습성은 없애기 어렵다.
    ♤좋은글 2012. 2. 10. 10:24

     

     

     

    癖性難除(벽성난제) 

    癖(버릇 벽), 性(성품 성). 難(어려울 난). 除(제거할 제)

    고질이 된 습성은 없애기 어렵다.


    사람의 의지(意志)는, 마음만의 문제가 아니고 몸과도 관계가 있기 때문에 마음으로 아무리 다짐해도 몸이 습관적(習慣的)으로 하던 대로 하도록 마음을 유도한다. 흔히 이런 정도의 중독(中毒)에 이른 것을 ‘인이 배긴다’라고 한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몸에 들어와 숨은 병’이라는 뜻이다. 또 고질이 된 습관을 ‘벽(癖)’이라고 하는데, ‘벽’은 한쪽으로 치우친[僻] 병이라는 뜻이다.‘녁()’이라는 부수가 붙으면 ‘병(病)’이라는 뜻이 된다.

    ‘도벽(盜癖)’이라 하면 훔치는 고질적인 버릇, ‘도벽(賭癖)’이라고 하면 ‘도박하려고 하는 고질적인 버릇’이 된다. 마약(痲藥), 음주(飮酒), 흡연(吸煙) 등에 벽(癖)이 붙으면, 자신의 의지로 끊기 어렵다.

    중독(中毒)되는 것은 지위(地位)나 학식(學識) 정도와 전혀 상관없다. 중국(中國) 청나라 마지막 황제 부의(溥儀)의 황후(皇后)인 완용 (婉容)이라는 여인은 아편에 중독(中毒)돼 폐인이 됐다. 청나라 해군(海軍) 장성 출신으로 영국 유학 후 철학박사(哲學博士)가 돼 돌아와 북경대학(北京大學) 총장(總長)을 지냈던 엄복 (嚴復)이라는 유명한 학자도 아편중독(阿片中毒)으로 말년이 비참했다. 북경대학(北京大學)의 서계적(世界的)인 논리학자(論理學者) 김악림(金岳霖) 교수는 자기가 처음 보는 순간 반해 버린 여인에게 구혼(求婚)을 했는데, 그 여인이 이미 약혼(約婚)한 신분이라는 말을 듣고는 이웃에라도 좀 살게 해달라고 간청해 옆집에서 평생 독신으로 살다가 일생을 처량하게 마쳤다. 이렇게 중독(中毒)의 마력(魔力)은 가공할 정도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computer game에 중독(中毒)된 청소년(靑少年)들이 많아지게 된 근본적인 문제는 부모들에게 있다. 자녀들과 같이 지내는 시간(時間)이 적고 대화(對話)의 단절(斷絶)뿐만 아니라 무관심(無關心) 때문이다.

    집을 지키며 자녀에게 관심을 가지고 그 상태를 파악하면 game중독(中毒)을 막을 수 있다. 어린애가 심심하거나 외로울 때 이를 달래주는 것으로 computer game만한 것이 없기 때문에, 거기에 빠져서 한 번 두 번 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중독(中毒)이 되고, 한 번 중독(中毒)되면 헤어나기 어렵다. 설령 헤어난다 해도 그 사이 이미 따라갈 수 없게 되어버린 학업(學業) 때문에 불안(不安)하고 초조하고 죄스러워 괴롭다. 그 큰 괴로움을 우선 해결(解決)하기 위해서 다시 computer game을 찾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이미 중독(中毒)이 된 청소년(靑少年)들은 곪은 곳을 도려내듯 단호한 결심을 하고 중독(中毒)에서 빠져나와야 한다. 그리고 부모의 지속적인 관심과 선도가 필요하다. 좀 더 자녀들에게 관심을 갖고 자주 대화(對話)를 통(通)하여 computer game에 의존하지 않도록 만들어야 한다.
    아울러 computer설치를 아이들만의 방에다 설치(設置)하지 말고 거실(居室)에다 설치(設置)하여 모든 가족(家族)이 공유하는 system이 필요하다. 거실(居室)에 설치(設置)함으로 인해 무분별한 computer 사용과 game․음란물에 서버 사용을 방지(防止)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computer로 인하여 가정이 단절(斷絶)되고 가정폭력(家庭暴力)이 각종 mass communication을 도배(塗褙)하는 현실은 부모들의 무관심(無關心)의 몫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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