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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삶은 셈이 아닙니다.
    ♤좋은글 2012. 1. 31. 06:36

    삶은 셈이 아닙니다.

    謀事在人하고 成事在天이니 不可强
    모사    재인      성사    재천      불가강


    謀(꾀할 모) 在(있을 재) 强(강할 강, 억지 강)

    일을 꾀하는 것은 사람에게 있지만 일이 이루어지는 것은 하늘에 달려 있어서 억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나관중의 (삼국연의) - 134회

    세상에는 너무 운명(運命)을 믿은 나머지 노력(努力)은 등한이 하고서 “운(運)이 있으면 잘 되겠지 뭐”하고 기다리고만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그야말로 “운명(運命)아, 비켜라 내가 간다고 외치면서 매사에 대해 “하면 하는 게지 못할 게 뭐냐”는 긍정적(肯定的)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는 사람도 있다.

    선자(前者)는 너무 소극적(消極的)이어서 문제(問題)이고, 후자(後者)는 너무 적극적이어서 문제(問題)이다. 운명(運命)은 너무 믿어도 안 되지만 너무 거역(拒逆)해서도 안 된다. 우리가 신이 아닌 바에야 사람의 도리(道理)를 다하고서 겸손(謙遜)하게 하늘의 뜻을 기다리는 것이 가장 현명한 삶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인생(人生)은 치밀하게 설계(設計)하고 성실(誠實)하게 실천(實踐)할 필요가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인생(人生)은 아무리 치밀(緻密)하게 계산(計算)을 했어도 산수의 셈처럼 그렇게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지는 않는다는 점도 인정(認定)해야 한다.

    인생(人生)이 계산(計算)한 대로 다 이루어진다면 잘 살지 못할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그 때 당신이 그렇게 하지 않았더라면 지금 우리가 이렇게 살지 않아도 됐을 거야”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는 부부(夫婦)는 싸울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그때 그렇게 하지 않았더라면 지금 어떻게 되었을 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헛되이 싸우지 말고 지금까지 살아온 삶이 최선(最善)의 삶이었고 지금의 내 자리가 가장 아름다운 자리임을 깨닫는 그 때에 온통 행복(幸福)으로 에워싸여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어느 스님이 말씀하신
    “삶은 계란이다“라는 글귀가 생각나서 삶에 대한 나름의 견해(見解)를 정리해 본다.


    첫째, 계란처럼 인생(人生)을 살면서 둥글게 살아 가라고 가르쳐 줍니다.

           모나지 않게 둥글 궁글하게 살아감이 가장 현명(賢明)하게 살아가는 것이고,

    둘째, 멍이 들면 계란으로 비벼주면 낫는 것은 남의 아품을 어루만져 주며 살아가라는걸 가르쳐 주고.

    셋째, 세상 모든 물체(物體)는 열(熱)을 가하면 녹아 내리는데 계란은 열(熱)을 가하면 오히려 굳어지는 것은 아무리 세파(世波)

            에 시달려도 포기(抛棄) 하지 말고 더욱 굳굳하게 살아가라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

    넷째, 계란의 노른자위는 삶에는 어차피 특권층(特權層)이 있게 마련인데,

            계란의 노른자를 많이 먹으면 콜레스톨이 많아 성인병(成人病)에 걸려 죽듯이,

            특권층(特權層)에 너무 매달려 살면 언젠가는 패가망신(敗家亡身)을 당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다섯번째는 계란이 어미의 품속에서 21일 만에 이 세상 밖으로 나오듯이,

            곰이 마늘을 먹고 웅녀(熊女)로 태어난 것이 공교롭게 21일이 맞으니,

            계란과 인간(人間)은 인고(忍苦)의 어려움을 이기고 태어나야 성공(成功)할 수 있다는 진리(眞理)를 가르쳐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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