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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금님 매화틀을 아시나요?
    ♥일상사 2012. 1. 16. 14:20

     

    소변은 누고, 대변은 본다.. 봐야 하는 이유?


    조선시대 내의원에서는 왕의 대변을 보면서 왕의 건강상태를 점검했다.
    현대인들은 통상 대변이 더럽고 냄새가 고약해 서둘러 변기물을 내리지만,
    잠깐만이라도 살펴보면 자신의 건강을 체크할 수 있다.

     

    대장은 수분을 흡수한 뒤에 직장으로 대변을 보낸다.
    대장이 수분을 적게 흡수하면 설사가 되고 많이 흡수하면 딱딱한 변이 된다.
    대변의 적당한 수분량은 70~80% 정도다. 70% 미만이면 단단한 변이 되고,
    80% 넘어가면 크림 같은 변이 나오며 90% 이상이면 설사를 하게 된다.
     
    건강한 성인의 1회 대변량은 100~250g으로, 바나나 1~2개 정도 양이다.
    양이 너무 적으면 배변이 힘들고, 1회에 배출하는 양이 탁구공 35g 이하면 변비에 해당된다.
    식사량이 많을 때는 하루에 2~3차례 나눠 배변하는 것이 좋다.


    대변이 황금색을 띠는 이유는, 대장으로 내려간 담즙 성분 중 '빌리루빈'이 노란색을 띠는 데다
    유산균에 의해서 대장이 산성으로 변하면서 변 색깔이 노래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몸에 나쁜 세균이 많으면 대장은 알칼리성으로 변하고 변은 녹갈색이 된다.
    또 대변이 대장에 오래 머물수록 색깔은 짙어지고, 설사 등으로 빨리 배출되면 노란색에 가까워진다.
    그러나 변 색깔이 적색, 암적색, 검은색이면 건강의 적신호이니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헬스조선 2012.1.14>

     

    임금님 매화틀을 아시나요?

     

    예전에 민초들은 똥을 누었지만 임금님은 매화꽃을 피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임금님 변기를 '매화틀'이라고 했습니다.

    '매화틀(梅花틀)'을 '매우틀(梅雨틀)'이라고도 불렀는데, 왕의 대변을 '매화(梅花)'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변소를 화장실이라고 미화해서 부르듯이 왕의 대변을 '매화(梅花)열매'로

    왕의 대, 소변을 '매화열매와 비' 즉, '매우(梅雨)'로 미화해서 부른 듯 합니다.

    매화틀은 일종의 나무로된 의자식 변기입니다. 앉는 부분은 빨간 우단으로 덮었고,

    그 틀 아래에 반짝반짝 닦은 구리로 된 매화그릇을 두어 이곳에 대, 소변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궁중에서는 매화틀을 담당하는 '복이나인(지밀나인)' 이 있어

    매화그릇에 '매추'라는 잘게 썰은 여물을 담아 틀 안에 넣어 두었다가

    귀인이 쓰고난 다음 여물을 다시 덮고 그릇을 빼어내어 처리하였다고 하는데

    이는 프랑스 왕가의 의자식 변기와 매우 유사한 처리 방법입니다.

    필요한 경우 내의원으로 가져가 검사함으로써 왕의 건강을 살피는 자료로 삼기도 합니다.

    임금의 화장지로는 궁녀가 비단으로 뒤처리를 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매회틀' 이라고도 함 '매회'는 '재'를 뜻함)

     

     

    도올의 '똥' 철학

    마치 가득찬 자루의 주둥이를 묶고 이 자루를 거꾸로 매달아 놓은 듯..
    우리의 항문주위의 근육(괄약근 등)은 엄청나게 발달되어 있다.
    좋은 똥은 냄새가 적고, 적당한 습기를 가지고, 황금색이어야 하며,
    끊어지지 말고 쭈욱 나와, 마치 기차가 터널을 지나듯 후련하게 나와주어
    누고 난 후 공복감(虛)을 느낄 정도여야 한다.
    밑을 닦는 건 인간뿐 - 똥이 조잡해서 그렇다.
    흙으로 돌아가는 똥은 흙처럼 황토색이 최고다.
    '상초'는 거짓말해도 '하초'는 거짓을 모른다.
    가난한 아이가 똥누고 울더라, 아까워서..
    그러나 같은 양의 음식을 먹었다면 많이 싸는 게 좋다.
    미국 통계에 의하면 미국인의 배설량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질병발생도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다.
    아이들 성적에만 관심을 둘게 아니라 어떻게 싸는지도 관심을 둬야한다.
    이제는 '똥'도 '철학'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도올 김용옥>

     

    맛만 쫓아가는 건, 죽음의 길

    우리는 음식물을 선택할 때, 소화, 흡수, 배설까지 생각해야 마땅함에도 불구하고

    점점 더 '맛'만 중요시하는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

    맛을 강조하다보면 가공단계가 많아져 '질'은 떨어지고 '독소'는 증가하게 된다.

    성서에 이르기를 '봄직도 하고, 먹음직도 하고, 지혜를 줌직도 한 것'을 다름 아닌 '선악과'라 하였으며,

    이걸 먹으면 '정녕 죽으리라' 라고 한 경고를 상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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