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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울과 따분을 극복하는 길
    ♥일상사 2012. 1. 5. 10:51

     

     

    마음은 본래 생각을 위한 양식이나 해결(解決)해야 할 문제(問題)를 필요로 한다. 어딘가에 몰두(沒頭)하지 않으면 마음은 변덕(變德)을 부리고 배회(徘徊)하기 시작한다. 더 많이 배회(徘徊)할 수 록 더 많이 혼란(混亂)스러워진다. 어떤 마음은 수천 년 전의 과거(過去)를 배회(徘徊)하고 어떤 마음은 수백 년 앞의 미래(未來)를 배회(徘徊)한다.

     

    어떤 마음은 너무 풀어져 오래 전에 잊어야 했고 극복(克服)되었어야 할 오랜 고통(苦痛)을 끄집어내어 해체(解體)하고 재구성(再構成)한다. 그리고 과거(過去)의 고통(苦痛)을 다시 느끼며 현재(現在)를 수없이 해제(解體)한다. 많은 사람들이 경험(經驗)하는 이 질병(疾病)은 `고통(苦痛)의 재생'이라 불린다.

     

     과거(過去)로 마음이 향하면 향할수록 현재(現在)는 점점 더 즐겁지 않다. 인간에게는 언제나 고통(苦痛)과 절망감(絶望感)이 찾아오지만 대부분 곧 사라진다. 그러나 생각하는 법을 모르는 사람들은 마음이 방황(彷徨)하도록 놔두고 예전의 아픔을 거듭 꺼내본다. 이것은 본인이 만들어낸 불필요한 고통(苦痛)이다. 쓸데 없는 고통(苦痛)이다. 깊은 상심에 빠져 자신을 그 안에서 어떻게 꺼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이 계속 상처받으며 스스로에게 거듭 벌을 내리고 있는 셈이다.

     

    이들은 자아(自我)존중감이 낮고 열등감(劣等感)에 싸여 있다. 예전의 고통(苦痛)에서 벗어나는 법을 모르면 외로워지고 우울해지며, 낙심(落心)하게 되고 활기(活氣)를 잃으며, 공허(空虛)한 기분을 갖게 된다. 다른 사람들은 이런 유형의 사람에게 전혀 끌리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에게서도 점점 멀어지며 악순환(惡循環)이 반복(反復)된다.

     

     이처럼 자신의 마음을 꿰뚫어 보지 못해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에게는 쉬우면서도 아주 효과(效果)적인 방법(方法)이 하나 있다. 마음이 배회(徘徊)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항상 이런 저런 일에 관심(觀心)을 가져야 한다. 바쁜 마음은 배회(徘徊)하지 않고 변덕(變德)을 부리지도 않는다. 그래서 혼한(混亂)을 느끼지도 않고 과거(過去)로 돌아가지도 않으며 미래(未來)를 걱정하지도 않는다. 적극적인 마음은 바로 이곳, 지금 여기에 머물러 행복(幸福)하고 힘이 넘치게 해준다. 권태감(倦怠感), 외로움, 우울(憂鬱), 혼란(混亂)이 끼어들 새가 없다.

     

     적극적인 사람들의  얼굴을 살펴보라. 반짝반짝 빛나며 힘과 활기가 넘쳐 보이지 않는가? 바쁠수록 이들은 더 뛰어난 결과물(結果物)을 내놓는다. 마치 바쁨 속에서 마음이 훈련(訓練)되는 것과 같다. 칼은 연마(鍊磨)할 수 록 날카로워지는 반면, 사용(使用)하지 않을수록 더 녹이 슬고 더 위험(危險)해지다가 결국에는 쓸모없어지는 법이다.

     

     나는 은퇴(隱退)한 이후에도 좋아하는 일을 찾아 행복(幸福)하게 사는 퇴직자(退職子)들을 많이 보았다. 반면 어떤 퇴직자(退職子)는 일에서 은퇴(隱退)함과 동시에 위축(萎縮)되고 외로워하며 우울해한다. 이들은 아무런 활동도 하지 않고 집에만 머무르며 마치 죽은 나무처럼 좀처럼 움직이지 않는다. 자신이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다고 생각한다. 왜 그럴까?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이 사람들은 마음이 지나치게 해이해져 권태감(倦怠感)을 느낀다고 말이다.  권태감(倦怠感)은 우울함과 따분함을 초래한다. 지루함은 한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 갈 수도 있다. 탈출구(脫出口)를 모르면 외로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갓 은퇴(隱退)했지만 위축(萎縮)되어 70대처럼 보이는 60대가 많다. 이유는 그들의 권태감(倦怠感) 때문이다. 권태감(倦怠感) 속에 사는 사람에게 외로움은 병이 되는 것이다.

     

     당신이 외로움에 고통(苦痛)받고  있다면, 나는 외로움을 극복하는 근본적인 방법 하나를 권하고 싶다. 바로 집으로 돌아가 자신의 마음 상태를 살펴보라. 마음을 너무 오래 풀어 놓으면 외로움이 찾아온다.

     

     무언가에 몰두(沒頭)하며 마음을 훈련(訓練)시켜라. 정신을 차리고 마음을 강하게 먹는다면 아무 고통(苦痛) 없이 외로움에서 치유(治癒)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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