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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 때 머리방향은 어느쪽이 좋을까?
    ♨wellbeing,건강 2011. 10. 31. 07:00

    하루 24시간 중 누구나 3분의 1에 해당하는 8시간 내외는 수면을 취해야만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는 것이 거의 정설화 되고 있다. 그렇다면 잠자리를 정할 때, 머리를 어느 방향으로 향해 자느냐가 문제다. 요즘은 규격화된 아파트에 살다보니 공간의 적절성을 고려해 방위를 무시하는 경향이 많다. 그러나 기감(氣感)이 민감한 사람이라면, 방위에 따라 잠자리에 무척 신경을 쓰는 경우를 많이 본다.


    먼저 우주운행의 대원칙을 살펴보면, 자기장의 흐름과 그 맥을 같이 한다. 우리가 사는 지구는 커다란 자석이나 다름없다. 지구자기장의 흐름은 지구내부로는 북쪽에서 남쪽으로 향해 유주하고, 대기권에서는 남쪽에서 북쪽으로 향해 흐른다. 소우주인 우리 인체를 들여다  보아도 마찬가지이다.


    인체 에너지의 주요 흐름은 내부적으로 살펴보면 머리의 백회혈에서 사타구니 언저리인 회음혈로 흐른다. 이는 곧 에너지 유입의 주요 유입구인 입·코·눈·귀에서 입력된 유형의 음식물이나 무형의 정보가 기관지 및 식도를 따라 몸 중심부를 따라 흐르며 소화흡수 되고 찌꺼기는 회음혈 부근의 항문과 요도를 통해 배출됨을 보아도 알 수 있다. 이러한 생리작용이 원활하게 유지된다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지구자기장과 소우주인 인체의 자기장을 일치시키는 것이 중요

     

    또한 우리 인체를 체용(體用)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용(用)은 좌우대칭구조인 금목(金木)관계로써 인체의 생리·병리가 이루어지지만, 보다 본질적인 체(體)의 관점으로 들어가면 수화(水火)작용에서처럼 남과 북, 즉 N ·S적인 원리에 따라 상하로 나눌 수 있다. 머리를 이루는 상부 쪽은 백회혈(수렴작용)을 중심으로 눈·코·귀·입 등 우리 몸의 입력기관이 위치해 있다. 이와는 반대로 회음혈(발산작용)을 중심으로 한 하부 쪽은 인체 생리상으로는 출력이나 배출기관이 모여 있다.


    달리 말하면 식물 등은 뿌리를 땅에 박고 생명력을 발휘하지만, 사람은 하늘에 뿌리(머리)를 두고 산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식물의 생장점은 나무의 위쪽(末: 나무의 끝)에 있는 반면 사람의 키가 자라는 생장점은 다리 등의 하부 쪽에서 더 왕성한 것에서도 이의 작용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좀 더 비약하면 머리칼이 천기를 빨아들이는 뿌리와 같은 역할을 한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다.

    따라서 인체의 근본적인 생명력의 운용은 백회와 회음사이로 볼 수 있다. 생리적인 기능으로 보아도 여기에 소재한 모든 기관들은 생명력의 유지상 필수 불가결한 것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래서 정좌수행시의 자세 역시도 백회와 회음이 종시(終始)가 된, 마치 자석과 같이 N·S극의 작용원리로 몸을 형상화시키는 것이다.

    그래서 우주의 기(氣), 즉 천기를 백회(S극, 수렴)로 받아들여 몸을 정화한 후(또는 우주의 기를 내 몸 속에서 정화를 하거나) 회음을 통해 배출하는데, 이는 자기장의 N(발산)극에서 S(수렴)극으로의 흐름과 같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지구자기장의 흐름에 맞추어 머리의 향방을 정한다면 북쪽으로 향하는 게 맞다. 그래서 우리가 사는 가옥을 건축할 때도 정남향을 향하게 하고, 신비한 에너지가 흐른다는 피라미드 역시 자북(磁北)과 일치하게 축조하였다. 이러한 자연이치를 반영하는 관습이 아직도 비교적 잘 지켜지고 있는 게 묘(墓)자리이다. 대부분 죽은 사람의 머리 방향을 북쪽으로 향하게 하는 게 이러한 이유에서다. 하물며 죽은 자도 이러할 진대 생기 넘치는 우리네는 어떠한가!

    이는 하나의 큰 틀이다. 우리 인체는 각양각색이다. 특히 갓난아이들의 잠자는 모습을 바라보면 딱히 고정화 시킬 수는 없다는 것을 관찰할 수 있을 것이다. 지구에너지 흐름의 변화에 따라 자신에게 유익한 수신을 위해 수시로 그 방향을 달리한다.

     

    와선시 북쪽으로 머리를 향했을 때 가장 수련효과가 좋아


    지구 에너지 흐름의 법칙을 원리화한 오운육기학(五運六氣學)에 따르면 무조건 북쪽을 향해야 한다고 고정화시킬 수는 없지만, 그러나 기의 흐름을 민감하게 감지할 수 있는 심신수련 시에 머리를 북쪽으로 향할 때가 가장 용이하다는 점을 간과할 수는 없다. 필자의 경우는 주로 누워서 하는 와선(臥禪)을 하는데, 이때는 늘 북쪽으로 머리를 향하게 한다.


    나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매일 잠자리에 들어 대략 두세 시간 와선을 한다. 반듯하게 누워 먼저 마음을 운용한 이완법을 통해 20여 분 간 몸 전체를 편안하게 한다. 그런 다음 종식법(踵息法)을 통해 호흡과 마음을 주도면밀하게 지켜본다. 수행초기에는 20호흡도 안되어 깊은 잠속으로 빨려들어 갔지만, 요즘에는 수련시간 내내 고요히 깨어 있다. 이 시간 동안 몸을 통해 많은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깊은 잠을 잘 수 없다는 여러 사람에게 이러한 수련법과 함께 북쪽으로 머리 방향을 바꾸어 주었더니 불면증을 해소했을 뿐만 아니라 몸도 개운하다고 한다. 나 역시 동서남북은 물론 8방위로 방향을 바꾸어가며 수련을 해보았는데, 머리를 북쪽으로 향했을 때가 집중도 잘되고 수련효과도 좋았다.

     

    그러나 집의 여건상 북쪽으로 향하는 게 용이치 않다면, 변화 가능한 방향을 선택해 시험해 볼 필요가 있다. 즉 북쪽만을 고집하지 않는다 해도, 현재의 침대방향에 따라 잠자리에 들었을 때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수시로 깬다거나, 악몽이나 온갖 꿈을 꾼다면 잠자리의 방향을 바꿔 볼 필요가 있다. 우리 몸은 생각이상으로 공간의 꼴값과 에너지에 민감한 반응을 일으키는 살아 있는 생명체, 즉 슈퍼 컴퓨터보다 뛰어난 제어시스템으로 운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살아 있는 모든 생명체는 공간 에너지의 영향을 받고 있다. 그 에너지 중에서도 가장 확실한 방향성을 지니고서 남북으로 유주하는 자기장을 무시할 수 없다. 소우주인 우리 인체와 대우주인 지구 자기장의 흐름에 일치시키는 게 바로 잠을 잘 때의 머리 방향이다. 더구나 잠은 죽어 있는 시간이 아니라 우리 몸을 가장 빠른 시간 내에 회복시키는 ‘축복의 시간’이라서 잠을 잘 때 머리의 방향이 중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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