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진언(眞言: Mandra)
    #佛敎 2011. 5. 6. 07:25

     

     

    진언(眞言: Mandra)

     

     

    진언이란 불교에서 신비하고 영적인 능력을 가진다고 믿는 말을 가리킨다.

    대부분의 진언은 말 자체 의미는 없으나 그 행함에 심오한 의미가 내재한다고 믿으므로 영적인 지혜의 정수로 여긴다.

    큰 소리 또는 마음속으로만 외우기도 하며 일정시간 계속 반복하거나 한번에 끝내기도 한다.

    그러므로 특정 주문을 반복 암송하거나 명상한다면 자기최면의 경지로 들어가게 되어 높은 차원의 정신적 깨달음에 도달하게 된다고 한다.

     

    정신적 깨달음 외에도 심리적이거나 영적인 목적, 예를 들어 사악한 영들의 세력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도
    여러 종류의 진언을 사용한다.

    따라서 불자들은 범문을 문자로 번역하지 아니하고 음() 그대로 외우며 자체에 무궁한 뜻이 있어 이를 외우므로 한없는 기억력을 얻고, 모든 재난과 액운에서 벗어나는 등 많은 공덕을 얻는다.

    불교에서 중요한 진언 중에 하나는 '/ 마니 / 팟메 / '(om mani padme hum)이다.

     

    불가에서 또 하나 중요한 진언 중에는 광명진언이 있다.

    / 아모카/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 / 파드메/ 즈바라 프라바릍타야 훔이 바로 그것이다.

    이 진언은 부처님의 한량없는 자비와 지혜의 힘으로 새로운 태어남을 얻게 하는 신령스러운 힘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아무리 깊은 죄업과 어두움이 마음을 덮고 있을지라도 부처님의 광명 속에 들어가면 저절로 맑아지고 깨어나게 된다는 것이 이 진언을 외워 영험을 얻는 원리이다.

     

    일찍이 신라의 고승 원효대사는 그의 저서유심안락도에서 이 진언의 공덕을 크게 강조하였다.

    만일 중생이 이 진언을 두 번이나 세 번, 또는 일곱 번을 귀로 듣기만 하여도 모든 죄업이 없어지게 되며 또 중생이 10 악과 4 역죄와 4 중죄를 지어 죽은 후 지옥에 가더라도 이 진언을 외우면 해탈을 얻을 수 있다고 했다.

     

    광명진언은 우리 자신이 만든 모든 부정적인 악업의 근원을 부처님의 지혜광명으로써 소멸시키고 빛의 상태로 변형시킴으로써 이 진언을 듣는 영가들의 모든 죄업을 소멸하고 극락왕생케 하며, 우리의 의식 속에 잠재되어 있는 악업의 때를 소멸시킴으로써 모든 일이 원만한 상태로 있을 수 있게 하는 제불(諸佛)보살(菩薩)의 총주라고도 한다.

     

    이 광명진언은 올바른 의식 상태에서 제대로 발성하면 내부에서부터 미묘한 진동을 일으켜 우리 자신을 정화시킨다.

    그러므로 성급한 마음으로 아무 의미 없이 외우지 말고, 모든 부처님께 귀의하는 마음으로 정성스럽게 염송하면 그에
    응한 효과는 틀림없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광명진언을 외울 때 눈, , , , 몸의 5 관적 감각으로는 큰 변화가 없는 듯이 보이지만, 감각을 초월한 세계에서는 엄청난 빛의 파동으로서 작용한다는 것이다.

     

    다음에 광명진언을 염송할 때의 마음가짐은 어떠해야 하는지를 간략하게 설명한다.

    은 모든 진언의 근본 음이며, ‘자에서 부처님의 뜻을 마음을 새기며 자신의 주변에 항상 계신 부처님께 귀의하여 부처님의 광명과 하나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외운다.

    아모카를 외우면서 석가모니불을 내 마음의 제일 북쪽에 모셔서 부처님의 마음과 일치화 시킨다는 마음이어야 한다.

    바이로차나비로자나불 곧 법신불(대일여래)을 내 마음 속 중앙에 모셔서 이 광명의 부처님이 행하시는 것처럼 온 우주법계에 무한한 빛을 비추는 우주적 통일체의 마음이 되도록 일체 시켜야 한다.

    마하무드라는 아촉불(우주법계의 만상을 명료하게 판단하고 중생의 번뇌를 퇴치하여 모든 중생이 본래 갖추고 있는 보리심을 개발하여 해탈케 하시는 부처님)을 내 마음 동쪽에 모신다는 마음이어야 한다.

    마니는 보생불(일체 중생을 위해 여러 가지 보물을 비 오듯이 쏟아지게 하고, 중생의 모든 원을 만족하게 하는 부처님)을 내 마음 남쪽에 모셔서 이웃에게 그 공덕을 베풀 마음이어야 한다.

    파드메는 아미타불(중생을 위하여 설법하여 의심을 끊게 하고, 큰 자비로 일체 중생을 섭수하여 극락정토로 이끄시는 부처님)을 내 맘 서쪽에 모시는 마음이어야 한다.

    즈라바 프라바릍타야는 위에서 말한 "부처님의 광명이여! 그 빛을 발하소서!" 라는 뜻으로 이 부분을 염송할 때는 자신의 내면으로부터 부처님의 광명이 솟아나와 자신이 부처님의 자비광명으로 충만 되어 있는 모습을 마음에 뚜렷하게 그리고, 그 빛이 모든 방향으로 퍼져나가 이웃과 나라 전세계로 두루 퍼져 모든 중생들이 그 빛 속에서 행복하고 평안한 모습을 그려야 한다.

    은 모든 진언을 마무리 짓는 근본 음으로, 훔 자를 외울 때는 위에서 말한 다섯 부처님의 지혜광명이 자신 안에서 종합 완성된 모습을 마음에 그리면서 모든 부처님들께 지극한 감사와 앞으로 더욱 부처님의 고귀한 뜻에 따를 것을 다짐하는 마음이어야 한다.

     

    광명진언을 염송할 때는 너무 빠르거나 느리게 하지 말고, 위에 언급한 마음 가짐으로 반복해서 108 번이나 21 번 등 형편에 맞게 외운다.

     

    모든 진언은 우리 자신이 그 진언에 부여하는 상념과 감정과 의지만큼 작용한다고 한다.

    혹시 이번 사월초파일에 사찰을 방문하게 된다면 맘 속에 이들 부처님들을 정중히 모시며 진언을 읊조리며 자기최면을 통해서 부처님의 마음과 일치시켜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