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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강
    ◑解憂所 2010. 6. 18. 06:56

     

     

     

    籟 渠 深 夜 不 煩 扉하고  (뇌 거 심 야 불 번 비)

    令 作 團 隣 臥 處 圍로다  (영 작 단 린 와 처 위)

     

    네가 있어 밤중에도 번거롭게 사립문 여닫지 않고

    사람과 이웃하여 잠자리 벗이 되었구나

     

    醉 客 持 來 端 聃 膝하고  (취 객 지 래 단 담 슬)

    態 娥 挾 坐 惜 依 收로다  (태 아 협 좌 석 의 수)

     

    술 취한 사내도 네 앞에서는 단정히 무릎을 꿇고

    아름다운 여인은 널 끼고 앉아 살며시 속옷을 걷네

     

    堅 剛 做 體 銅 山 局이요  (견 강 주 체 동 산 국)

    灑 落 傳 聲 練 瀑 飛로다  (쇄 락 전 성 연 폭 비)

     

    단단한 그 모습은 구리산의 형국이고

    시원하게 떨어지는 물소리는 비단 폭포를 연상케 하네

     

    最 是 功 多 風 雨 曉이니  (최 시 공 다 풍 우 효)

    偸 閑 養 性 使 人 肥로다  (투 한 양 성 사 인 비)

     

    비바람 치는 새벽에 가장 공이 크니

    실로 요강은 한가한 성품을 길러주어 사람을 살찌게 하는구나

     

     

     

    화가 머리 끝까지 오르면 "머리가 뚜껑이 열린다는 말"의 유래

    시아버님 술값은 홋 닷냥..?
    며느리의 술값은 열 닷냥..?
    이렇게 소문난 어느 두매 산골에..

    어느날...
    술에 만취한 며느리를 불러 놓고
    시아버지가 훈계를 하고 있었다.

    "예야~~며늘아가~~"
    네~~아버님..!

    "가문에 명예도 있고 동네 채면도 있고 하니.
    이제 술좀 자재하는것이.........."

    이야기 하는 도중에 술에 만취한 며느리는 그만..
    쿨~~쿨~~ 잠이 들었다.

    그래도 우리집안에 들어와 고생하는 며느리가 안쓰러워
    이불을 덮어 주었다.

    얼마동안의 시간이 지났을까..?
    술에취한 며느리가 쉬~가 마려워
    잠결에 요강을 찾는데..

    반짝~반짝` 빛나는 시아버지 대머리의 이마가 눈에 띄었다.
    "으~응~~!!요강이 여기에 있었구나.."

    급한김에 요강릉 찾았다는 안도감에
    시아버지 이마에 다리를 벌리고 걸터앉아
    쉬~~~를 하기 시작한다.

    "왜 이렇게 쉬~가 나가는 것이 시원찬 하냐..?"
    엉덩이를 들썩~들썩~하며 중얼거리는 며느리...!!
    "내가 요강 뚜껑을 열지않고 볼 일을 보고 있나..?"

    며느리 배설물로 머리를 감는 시아버지...!!

    칠칠맞은 며느리 때문에.. .

    "정말..머리통 뚜껑열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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