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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심은 골육이 남보다 더 지독하다♤좋은글 2010. 4. 7. 06:36
질투심은 골육이 남보다 더 지독하다
炎凉之態 염량지태, 富貴更甚於貧賤 부귀갱심어빈천 ;
妬忌之心 투기지심, 骨肉尤狠於外人 골육우한어외인.
此處若不當以冷腸 차처약부당이냉장, 御以平氣 어이평기,
鮮不日坐煩惱障中矣 선불일좌번뇌장중의.
妬忌 : 강 새암할 투, 꺼릴 기, 尤 : 더욱 우, 狠 : 개 싸우는 소리 한.
뜨거웠다 식었다 하는 태도는 부귀한 자가 빈천한 자보다 더 심하고,
질투하고 시기하는 마음은 골육이 남보다 더 지독스럽다.
이런 경우에 냉정한 마음으로 대처하고 평온한 기운으로 제어하지 않는다면
번뇌 속에 앉아 있지 않는 날이 드물 것이다.
속담에 “어려움을 함께하기는 쉽지만, 부귀를 함께하기는 어렵다”고 한다.
빈궁할 때에 사람은 서로 하나가 되어 노력하지만 부귀해지면 갖가지 이해다툼이 벌어진다.
역사적으로 숱하게 벌어진 궁중의 정변(政變)은 모두가 권력다툼에 따른 것이다.
한나라 무제(武帝), 무측천(武則天), 당나라 태종(太宗) 등은 모두 권력 때문에 골육지간에 피비린내 나는 다툼을 벌였다.
더욱이 수나라 양제(煬帝)는 태자로 책봉된 뒤에 좀 더 빨리 보위에 오르고 싶은 나머지 자신의 부친인 문제(文帝)를 시해하고 말았다.
중국의 24사(史)를 살펴보면, 부자지간에 서로를 죽이고 형제지간에 무력으로 맞선 추악한 이야기는 모두 권력 때문에 벌어진 것들이다.
한 걸음 나아가 살펴보면, 이는 인간의 이기심과 탐욕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재물이 생기면 더 갖고 싶고, 권력을 쥐면 더 커지고 싶은 욕망은 끝도 없다.
사람은 수양의 정도를 높이고 이성적 지혜로 물욕을 물리쳐야 한다.
그래야 부귀는 오래 보존되고 천륜은 영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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