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 놀려 나쁜 짓 않도록 하고- -말이 부드러우면 법이 절로 머문다-
手足莫妄犯 수족막망범 節言順所行 절언순소행 常內樂定意 상내락정의 守一行寂然 수일행적연
손 발을 놀려 나쁜짓 않도록 하고 말을 절제하여 행을 조심하며 마음이 항상 선정을 즐거워하면 한마음 간직해 맑고 고요하리라
學當守口 학당수구 宥言安徐 유언안서 法義爲定 법의위정 言必柔軟 언필유연
마땅히 입조심하기를 배우고 말이 너그럽고 편안하면 법다운 이치가 절로 머물게 된다 말은 반드시 부드러워야 한다
樂法欲法 낙법욕법 思惟安法 사유안법 比丘依法 비구의법 正而不費 정이불비
법을 즐겨 행하고자 하고 조용히 법을 생각하라 비구가 법에 의지하면 삶은 바르고 힘들지 않으리라
學無求利 학무구리 無愛他行 무애타행 比丘好他 비구호타 不得定意 부득정의
잇속 구하기를 배우지 말고 남들이 하는 잡된 일을 좋아하지 말라 비구가 다른 일을 좋아하면 고요한 마음을 얻지 못하리라
比丘少取 비구소취 以得無積 이득무적 天人所譽 천인소예 生淨無穢 생정무예
비구는 무엇이든 적게 취하여 그것을 쌓아 두고자 하지 않으면 하늘과 사람의 기림을 받고 그 삶은 깨끗하여 더러움 없으리라
比丘爲慈 비구위자 愛敬佛敎 애경불교 深入止觀 심입지관 滅行乃安 멸행내안
비구가 자비를 행하고 부처의 가르침을 좋아하고 공경하면 쉼과 비춤이 깊어지리니 번뇌 사라져 편안하리라
一切名色 일체명색 非有莫惑 비유막혹 不近不憂 불근불우 乃爲比丘 내위비구
온갖 것은 다만 이름이요 헛것있는 게 아니니 미혹되지 말라 명색을 가까이 않고 근심 없으면 그야말로 비구라 하리라
比丘芦船 비구호선 中虛則輕 중허즉경 除음怒癡 제음노치 是爲泥洹 시위니원
비구여 배 안의 물을 퍼내거라 배가 비면 가벼워지리니 음욕·성냄·어리석음을 없애면 그것이 바로 열반이 된다
捨五斷五 사오단오 思惟五根 사유오근 能分別五 능분별오 乃渡何淵 내도하연
안팎으로 다섯가지 욕망을 끊고 오관의 뿌리를 생각해 능히 오온을 분별할 줄 알면 곧 생사의 못을 건너리라
禪無放逸 선무방일 莫爲欲亂 막위욕란 不呑洋銅 불탄양동 自惱초形 자뇌초형
선정을 닦아 방일하지 않고 욕심이 마음을 어지럽히지 않게하라 번뇌의 끓는 구리쇠를 마시지 말라 스스로 괴롭혀 몸을 불태우지 말라
無禪不智 무선불지 無智不禪 무지불선 道從禪智 도종선지 得至泥洹 득지니원
선정이 없으면 지혜롭지 못하고 지혜 없으면 선정도 닦을 수 없다 도 닦는이는 반야의 지혜를 좇아 열반에 이르게 되느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