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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구경-이양품(利養品)(2)
    #佛敎 2009. 6. 22. 06:24

    법구경-이양품(利養品)(2)
    -미워함은 먼저 나 해치고 남도 해친다-
    -계율 받들고 맑고 좋은 것 게을리 말라-

    夫欲安命 부욕안명
    息心自省 식심자성
    知鼠藏穴 지서장혈
    潛隱習敎 잠은습교

    무릇 제 명에 편안코자 하거든
    생멸심 쉬고 스스로를 살피되
    쥐가 구멍에 몸을 숨기는 것 같이
    고요히 은둔하여 가르침 익혀라

    約利約耳 약리약이
    奉戒思惟 봉계사유
    爲慧所稱 위혜소칭
    淸吉勿怠 청길물태

    이양을 단속하고 귀를 단속해
    계율 받들어 고요히 생각하면
    지혜롭다 기림 받으리니
    맑고 좋은 것 게을리하지 말라

    如有三明 여유삼명
    解脫無漏 해탈무루
    寡智鮮識 과지선식
    無所憶念 무소억념

    만일 세가지 밝음(숙명·천안·누진)이 있으면
    벗어나 번뇌 없을 것이다
    온갖 알음알이 적게 하여
    잊혀지지 않는 생각 없게 하라

    其於食飮 기어식음
    從人得利 종인득리
    而有惡法 이유악법
    從供養嫉 종공양질

    먹고 마시는 일에 있어서는
    남을 좇아 이익 얻지만
    거기에 나쁜 법이 있다면
    공양에 따라서 미움을 기르게 된다

    多結怨利 다결원리
    强服法衣 강복법의
    但望飮食 단망음식
    不奉佛敎 불봉불교

    원망과 이양에 많이 맺히면
    억지로 법복을 입었지만
    다만 바라기는 먹고 마시는 것뿐
    부처님 가르침은 받들지 않는다
    當知是過 당지시과
    養爲大畏 양위대외
    寡取無憂 과취무우
    比丘釋心 비구석심

    마땅히 이 허물 알아야 한다
    이양은 크게 두려워 할 것이니
    적게 취하여 근심 없으면
    비구는 곧 마음 깨닫는다

    非食命不濟 비식명불제
    孰能不취食 숙능불취식
    夫立食爲先 부립식위선
    知是不宜嫉 지시불의질

    먹지 않으면 목숨 부지 못하니
    누군들 능히 먹는걸 헤아리지 않으랴
    무릇 먹는 것이 모든 것에 우선하나
    이 이치 알아서 질투하지 말아라

    嫉先創已 질선창이
    然後創人 연후창인
    擊人得擊 격인득격
    是不得除 시부득제
    미워함은 먼저 나를 해치고
    연후에 남을 해친다
    남을 때리면 나도 얻어 맞나니
    이것으론 미움을 없앨수 없다

    寧담燒石 영담소석
    呑飮洋銅 탄음양동
    不以無戒 불이무계
    食人信施 식인신시

    차라리 불에 달군 돌을 먹고
    구리 쇠물을 마실 지언정
    계행이 없으면
    남의 믿음어린 보시를 먹지말라

    사문품(沙門品) ①
    端目耳鼻口 단목이비구
    身意常守正 신의상수정
    比丘行如是 비구행여시
    可以免衆苦 가이면중고

    눈·귀·코·입을 단정히 하고
    몸과 뜻을 항상 바르게 지켜라
    비구가 이와같이 행하면
    그로써 온갖 괴로움을 면할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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