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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에게 맞는 약차
    ♨wellbeing,건강 2008. 12. 8. 07:21

    약차(藥茶)는 ‘풀이 즐거워진다’ 라는 뜻을 가진, 한마디로 약이 되는 차(茶)를 말한다.  즉, 약효가 있는 풀이나 나뭇잎, 꽃, 열매, 뿌리, 씨앗 등을 물에 달이거나 담궈 유효성분을 녹여낸 후 음료로 마시는 것이다.

    생약을 재료로 쓴다는 점이나 달여 마신다는 점에서 이른바 탕액(湯液)으로 불리우는 한방약과 유사한 점이 있으나 목적과 사용방법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즉, 한방약의 목적이 병과 증상의 치료, 완화, 체질 개선등 신체를 정상적인 상태로 되돌리는 것인데 비해 약차는 건강증진과 예방이라는 것에 음료와 취미라는 항목이 추가되는 것이다.
    또한 사용방법에 있어서도 한방약은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가진 사람이 조제하여 엄격한 복용법을 지켜야만 하지만 약차에 있어서는 대부분 상품(上品:전혀 독이 없는 생약)에 속하는 재료를 사용하므로 초보자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채취

    약차의 재료는 보통 식물성 생약을 사용하는데 채취 시기는 대체로 그 생약의 기운이 가장 왕성할 때다. 예를 들어 쑥차의 재료인 쑥은 단오(음력 5월) 무렵에 채취한 것이 가장 약성이 좋을 때다. 그리고 여기에 소개되지 않은 약차라고 할지라도 다음과 같은 조건을 갖춘 생약이라면 스스로 새로운 약차를 발굴하여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할 수 있다.
     
    ▶ 독성과 부작용이 없고 효능이 우수하여 오래 먹을수록 몸에 이로운 재료,이른
        바 상품(上品)에 속하는 생약.
    ▶ 맛과 향기가 좋아 마실 때 즐거움을 주는 재료.
    ▶ 신선하고 벌레나 곰팡이 등 불순물이 섞이지 않도록 가공, 보관한 재료. 

     

    가공

    가공이란 채취한 재료를 차의 재료로 달여 마실 수 있도록 만드는 과정을 말한다.가공할 때 주의할 점은 다음과 같다.

    ▶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완전하게 말려야 한다.
    ▶ 건조 과정에서 흙이나 먼지, 벌레 등이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
     
     보관

    보관이란 가공한 재료를 언제든지 쓸 수 있는 상태로 저장하는 것을 의미하며, 보관용기로는 양철통, 나무통, 종이 봉투 등 여러 가지를 사용할 수 있다. 이때 중요한 사항은 습기를 막기 위해 방습제를 넣어 보관해야 한다는 점이다. 방습제의 주성분은 실리카겔이라는 무색 결정체이며, 슈퍼마켓에서 구입하거나 포장김 속에 들어 있는 것을 이용한다. 다만 내용물이 화학 약품이므로 포장을 뜯거나 먹어서는 안됩니다.
    보관할 때의 주의할 점은 다음과 같다.

    ▶ 방습제와 함께 보관한다.
    ▶ 보관 용기에 생약명, 채취일을 기록한 메모를 부착한다.
    ▶ 과일청 등 습기가 있는 것은 냉장고에 보관한다.
    ▶ 대부분의 생약은 기간이 오래 지날수록 맛이나 약효면에서 좋지 않으므로 
        되도록 빨리 사용하도록한다.

    약차는 어디까지나 약효를 기대하고 마시는 음료의 일종이다. 그렇기 때문에 목적하는 바를 얻기 위해서는 효과적인 복용법이 필요하다.

    ▶ 약차는 계절에 맞춰 끓인다.
    봄이나 가을에는 상관없지만 무더운 여름철에는 더위를 쫓아 주는 약차를 선택하고 겨울에는 추위를 쫓아 주는 효능을 가진 약차를 선택하는것이 바람직하다. 중요한 점은 차의 선택과 함께 여름에는 냉장고에 넣어 두고 차게 식혀 마시며, 겨울에는 뜨겁게 데워 마셔야 더욱 효과적이다. 

    ▶ 약효를 얻으려면 매일 일정량을 마신다.
    약차를 이용해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한 몸을 유지하려면 기분에 따라 마실것이 아니라 매일 일정량을 정해 꾸준히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약차를 한꺼번에 많이 달여 큰 용기에 보관해 두고 마실 때마다 조금씩 데워마시는 것도 좋다. 달이고 난 재료에 다시 물을부어 재탕을 할 때는 초탕보다 더 오랜 시간을 달이도록 한다.

    ▶ 접대용으로 사용한다.
    약차는 개인의 건강과 장수를 위해서도 마시지만 독특한 맛과 향기는 귀한손님의 접대용으로 아주 유용하다. 접대용 약차는 너무 진하게 달이지 않도록 하고 대추채나 잣을 띄워 내는 것이 좋다. 어느 가정이든 그 가정의 전통적인 약차 하나를 선택하여 손님이  왔을 때 정성껏 대접한다면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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