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엔 물 많이 마셔야

 

 

 

■ 감기엔 물 많이 마셔야

 

 

요즘 일교차가 커서 감기에 시달리는 분들이 많지요.

감기에 걸려 병원에 가면 의사는 대부분 "물이나 음료수를 많이 마시라"고 합니다.

 

감기에 걸린다고 반드시 갈증이 나는 것도 아닌데,

왜 의사들은 예외 없이 물을 많이 마시라고 권고하는 걸까? 

이유는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서랍니다.

 

감기와 탈수는 언뜻 직접적 인 인과관계가 없는 것 같지만 그렇지는 않답니다.

 

감기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우리 몸에서는 그 바이러스와 싸우느라 열이 나고 열이 나면 인체의 대사가 가속되어, 자연히 산소를 많이 필요로 하게 된답니다.

따라서 산소를 많이 얻기 위해서는 호흡이 빨라져야 하고, 내쉬는 숨에 섞여 몸 안의 습기가 그만큼 더 빨리 빠져나가는 것이죠.  

 

동시에 몸은 열을 끌어내리는 메커니즘의 하나로 피부를 통해 습기를 공중에다 증발시키고 땀을 흘리는 것도 이 메커니즘에 따른 습기발산 작용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빠져나가는 물기를 보충하지 않고 방치하면 자칫 심각한 탈수상태를 초래할 수 있으며 변비가 생기거나 악화될 수 있고, 기관지점액을 끈끈하게 만들어 허파로부터 나오는 노폐물의 배출을 방해할 수도 있답니다.

 

심하면 허파조직이 상해 폐염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있어서 감기에 걸리면 목이 마르지 않아도 물을 많이 마시는 게 좋은 것이죠.

맹물뿐 아니라 차, 스포츠음료,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주스 등이 모두 도움이 된다네여.

 

이에 부가하여 입맛이 없어도 많이 먹고 햇볕을 많이 쪼이며 휴식을 취하는 것이 큰 치유효과를 얻는 것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