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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스로가 관세음보살이 되자
    ◑解憂所 2007. 10. 29. 07:09
    스스로가 관세음보살이 되자


        《법화경》관세음보살보문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간직하는 자가 있으면 설사
        불구덩이 속에 들어간다 하더라도 불이 그를 태우지
        못할 것이니,
        이것은 관세음보살의 불가사의한 힘 때문이니라."
        이는 입으로 관세음보살을 부르고 몸으로 절하며
        마음으로 간절히 생각하게 되면 설사 불구덩이 속에
        들어간다 해도 불이 그를 태우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불구덩이라는 말은 번뇌의 불을
        의미하는것이지요.
        즉 관세음보살을 부르는 사람은 번뇌의 불길이
        타오르는 한가운데에 있을지라도 그 번뇌의 불이
        그를 태우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마음을 집중하여 일심으로 관세음보살을 부르면
        모든 중생을 구해주고자 하시는 관세음보살의 원력에
        의해 가피를 받기 때문인것입니다.
        우리는 관세음보살을 부르는 나와 가피를 내려주는
        관세음보살을 나누어서 생각할 수도 있지만,
        결국은 자기 자신이 곧 관세음보살이고
        관세음보살이 곧 자기 자신이 되어야 합니다.

        관세음보살과 자신이 하나가 된다는 것은
        개체로서의 자신이 전체인 관세음보살 속으로
        흡수되어버리는 것을 뜻하는것입니다.
        인간의 마음속에는 진(眞)과 여(如)라는 두 가지
        다른 속성이 있습니다.
        진의 속성은 영원불변하는 불변성이고,
        여의 속성은 시간과 공간의 상황에 따라 고정됨 없이
        변하는 수연(隨緣)쪽입니다.
        물로 비유하면 물의 본질인 습한 성질은 불변 쪽이고,
        온도를 내리면 얼음이 되고 온도를 높이면 수증기가 되며
        안개와 비, 구름이 되는 성질은 변화하는 쪽인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물의 본질인 습한 성질 자체는 모르고
        얼음이나 비가 서로 다른 것인 줄 착각합니다.
        이 착각하는 자체가 번뇌인 것이지요.
        얼음은 물에서 나왔고 그 얼음이 녹으면 다시 물이 되는
        진여의 속성이 하나라는 원리를 알고, 관세음보살의
        위신력이 타인의 가피가 아니라 스스로의 깊은 믿음의
        확신 속에서 방출되는 에너지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그 에너지로 번뇌의 구름을 뚫고 자유자재한
        참다운 자신이 되도록 해야 될것입니다.  

        나무 관세음보살()

        명상음악 : 찔레꽃[대금, 해금연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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