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 생각을 습관화하라
탁월한 삶을 살려면, 탁월한 생각이 무의식에 녹아들도록 해야 한다. 그럼 탁월한 생각이란 무엇일까? 자신에게 무한한 능력이 갖추어져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사람들은 의식적으로나 무의식적으로 '나는 XX때문에 못해'하고 자기를 제한하는 생각의 한계속에 갇혀 살고 있다. 그 제한된 생각이 자신의 삶을 한정 짓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그러면서 그 생각의 결과로 말미암은 자신의 초라한 모습을 비관하고, 이 모든 것이 자신이 처한 환경이나 조건 때문이라며 바깥 상황을 탓한다.
자기를 제한하는 생각 가운데 가장 바꾸기 어려운 것이 질병에 대한 생각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신체의 질병도 무의식적 생각의 결과이며, 탁월한 생각을 습관화함으로써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대 심리치료 분야에 아주 큰 공헌을 한 밀튼 에릭슨(1901-1980)은 열일곱 되던 해에 온몸이 마비되었다. 가까스로 말을 할 수 있을 뿐이었다. 그는 마비가 되던 날, 의사들이 어머니에게, 오늘 밤을 넘기기 어려울 거라고 말하는 것을 엿들었다. 그는 그 사실에 분노했고, 그 분노는 곧 살고자 하는 욕구로 불타올랐다. 그래서 그는 '살아서 하루만 더 저녁노을을 바라보자'라는 목표를 세웠다. 서쪽 창을 바라보면서 그는 마음속에서 나무, 울타리, 돌 따위의 테두리를 그려 나갔다. 그리고 다음날 다시 지는 해를 꼭 보리라고 다짐했다. 한차례 혼수상태의 고비를 넘긴 에릭슨이 흔들의자에 앉혔을 때, 뜻밖의 사건이 일어났다. 그는 농장을 내려다보면서, 움직일 수 있기를 절실히 바랐다. 그리고 그의 바람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아주 미세하게 근육을 움직일 수 있게 했다. 그는 다만 간절한 바람과 느낌을 동반한 상상의 힘만으로도, 마비되었던 몸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그 미세한 움직임을 확장시켜, 1년만에 지팡이를 짚고 걷는 기적을 이룰 수 있었다.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은 자기의 마음이 비추어진 것이다. 상징적인 의미나 심리학적 의미에서가 아니라, 아주 실제적인 의미에서 그렇다. 그래서 자신을 제한하는 생각으로 가득 찬 마음은 제한된 현실을, 자신의 무한 능력을 인정하는 마음은 풍요롭고 성공적인 삶을 스크린 위의 영상처럼 비추어 내는 것이다.
자신에게 무한한 능력이 있음을 분명히 알게 되면, 자신이 그리는 성공의 모습이 먼 미래의 것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지금 이곳에서 늘 성공을 체험하게 되는 것이다. 그때 느끼는 고마움과 행복, 그것이 자신의 참모습이다. 그렇다면, 지금 해야 하는 일은 무엇인가? 그것은 자신의 본디 모습을 분명히 알고 그것을 깊게 내면화하는 것이다.
자신이 조건 없는 사랑이며 싱싱한 생명력 그자체, 행복 그자체라는 사실을 거듭거듭 확인하는 일이다. 자신이 사랑과 생명력으로 가득 찬 존재라고 느끼는 사람에게 미움이나 원망, 피곤이나 질병, 불안이나 스트레스는 있을 수 없다. 그리고 그는 눈에 보이는 현실에서도 늘 성공을 이루며 살아가는 사람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