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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굽히지 않는 행(無屈撓行)
    #佛敎 2007. 10. 2. 16:31
     
      굽히지 않는 행(無屈撓行) 불자들이여, 무엇이 보살 마하살의 굽히지 않는 행인가. 보살은 모든 精進을 닦는다. 이른바 제일 정진, 큰 정진, 뛰어난 정진, 특별히 뛰어난 정진, 가장 뛰어난 정진, 가장 묘한 정진, 上 정진, 無等 정진, 普遍 정진 등이다. 보살의 성품은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의 三毒이 없고, 교만이 없고, 덮어 숨김이 없고, 아끼고 질투함이 없고, 아첨과 속임수가 없다. 또한 스스로 부끄러워할 줄 알므로, 한 중생이라도 괴롭게 하지 않으려고 정진을 한다. 오로지 모든 번뇌를 끊기 위해 정진하고, 모든 의혹의 근본을 뽑기 위해 정진하며, 익힌 버릇들을 없애기 위해 정진한다. 모든 중생계를 알기 위해 정진하고, 모든 중생이 여기서 죽어 저기에 나는 것을 알기 위해 정진하고, 모든 중생의 번뇌를 알기 위해 정진하고, 모든 중생의 마음에 좋은 것을 알기 위해 정진하고, 모든 중생의 경계를 알기 위해 정진하고, 모든 중생의 기질의 우열을 알기 위해 정진하고, 모든 중생의 마음으로 행함을 알기 위해 정진한다. 보살 마하살이 이와 같은 정진을 성취했을 때, 어떤 사람이 이렇게 묻는다. "무수한 세계의 낱낱 중생들을 위해 阿鼻地獄에서 無量劫을 두고 온갖 고통을 받는 가운데, 저 중생들 모두가 세상에 출현하신 수없는 부처님을 만나고, 부처님을 만난 인연으로 여러 가지 낙을 받으며, 그리하여 무여열반에 들고 나서야 비로소 그대가 위없는 보리를 얻을 것이다. 그렇게 할 수 있겠는가?" 보살은 그렇게 하겠노라고 대답한다. 또 어떤 사람이 이와 같이 말한다. "무량 아승지 큰 바닷물을 그대가 한 올의 털끝으로 찍어내어 다하게 하고, 무량 아승지 세계를 부수어 티끌을 만들어서 그 물방울과 그 티끌을 낱낱이 세어 그 수효를 알고는, 그와 같이 많은 겁을 지나도록 중생들을 위해 순간순간 고통받기를 끊임없이 하라." 이와 같이 말하더라도 보살은 결코 잠시라도 후회하는 생각을 내지 않는다. 도리어 큰 이익을 얻었으니 다행이라고 더욱 기뻐하면서, 내 힘으로 중생들을 온갖 고통에서 영원히 벗어나게 할 것이라고 다짐한다. 보살은 이같이 행하는 방편으로 모든 세계의 중생이 남김없이 누구나 무여열반에 들게 한다. 이것이 보살 마하살의 넷째 굽히지 않는 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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