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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마음을 반영한다, 말에 의해 사람의 운명도 만들어진다. |
평소 거친 말을 하고, 생각나는 대로 뱉는 사람은 말로 인해 자신의 운명을 망칠 수 있다. 말은 곧 인격이므로 젊은 시절부터 훈련하고 갈고 닦아야 한다. 신혼시절 필자는 집사람에게 `너`라는 말을 썼다가 장인 어르신으로부터 호된 꾸지람을 들었다. |
“이 사람아, 부인에게 너가 뭔가? `너`란 말은 상대를 존중하지 않는다, 우습게 본다는 것인데 그렇게 되면 상대도 자네를 우습게 볼 것 아닌가? 그러면 어떻게 좋은 부부 관계가 되겠는가? 말을 골라 사용하게.” |
맞는 말씀이셨다. 이후 한 번도 집사람에게 함부로 말한 적 없고, 집사람 역시 내게 막말을 한 적이 없다. 덕분에 잘 지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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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재단의 이미경 운영처장은 고교시절 문제아였다고 한다. 공부도 게을리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가 이웃과 전화하는 내용을 듣고 마음을 고쳐 먹었다. 아마도 이웃 사람이 미경이 공부 잘 하느냐고 물어보았던 것 같다. 그때 어머니는 이렇게 대답하셨다고 한다.
“그럼요, 우리 미경이는 공부 열심히 하고 참 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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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을 듣는 순간 가슴이 울컥 하며 더 이상 어머니를 실망시켜서는 안 되겠다고 결심하고 공부를 열심히 했다고 한다. 어머니의 말씀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된 것이다. |
말 한 마디가 한 사람의 인생을 살린 것이다. |
반면 말 한 마디로 평생 지울 수 없는 비수를 꽂을을 수도 있다. 말한 당사자는 잊을 수 있겠지만 그 말을 들은 사람은 평생 그 말 때문에 괴로워할 수 있다. |
감자탕 교회로 유명한 조현삼 목사는 말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했다. |
“말에는 능력이 있습니다. 말이 씨가 된다는 데 정말 그렇지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뱉은 말을 심을 밭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망하고 불평하고 근심하는 씨앗을 뿌리면 그런 열매를 맺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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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은 자신과의 대화입니다. 남에게 소리를 내어 표현하는 말 뿐만 아니라 자신과 나누는 생각도 말에 포함됩니다. 염려하고 두려워하면 그것이 현실로 나타납니다.
말은 치유하고 파괴하는 능력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미치겠네`, `속상해 죽겠네`, `열 받아 죽겠네`, `짜증나네`라는 말을 달고 다니는 사람은 결국 자신과 듣는 사람을 파괴시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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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말로 살아간다. `말이면 다냐`는 말을 자주 하는데 사실 말이 전부다. 말이 씨가 된다. 한자로 농가성진(弄假成眞)이 그것이다. |
뜻 없이 한 말이지만 정말 그렇게 되는 경우가 많다. “남편 복 없는 년이 어떻게 자식 복이 있겠어.” 라며 자식을 들볶은 어머니는 틀림없이 말 그대로의 불행을 경험할 것이다. |
우리의 현재 모습은 과거에 심은 말의 결과다. 미래 모습 또한 오늘 내가 하고 있는 말들의 결과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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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생각을 담는 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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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맑고 고요하면 말도 맑고 고요하게 나온다. 생각이 야비하거나 거칠면 말 또한 야비하고 거칠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그가 하는 말로써 그의 인품을 엿볼 수 있다. 그래서 말을 존재의 집이라 한다.” 법정의 말이다. 늘 말을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부드럽고 따뜻하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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