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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 ,도리, 기둥
    ▤건축자료방 2008. 1. 30. 11:41
    한옥 건축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부재는 기둥, 보, 도리입니다 이 세 부재를 중심으로 글을 시작합니다
    한옥 짓기 공부를 하기위해 필요한 내용들부터  정리해보려합니다  제 설명중 오류가 발견되면 지적해주시기 바랍니다
    1. 기둥
       1) 원주(두리 기둥)와 각주(방주, 네모 기둥)
            기둥 단면에 따른 분류입니다 원주는 음양이론에 근거하여 양의 성질을 가지고 있어 사랑채에 주로 사용했으며 각주보다
            품격이 높습니다 안채에서는 주로 각주를 사용했습니다 우리는 작은 살림집을 지을 것이므로 각주를 택하도록 하겠습니다
           (치수는 8치=24cm 각재입니다)
       2) 직립주, 배흘림 기둥,  민흘림 기둥,
           직립주는 기둥 뿌리와 머리가 같은 굵기의 기둥입니다 가장 흔한 형태로 일반 살림집 건축에 사용되었습니다
       
           다만 기둥 머리 부근만 약간 좁게 만들기도 하는데 이를 편수깍기라 부릅니다
           배흘림 기둥은 기둥뿌리 1/3 지점의 직경이 가장 크고 위와 아래로 갈수록  점점 좁아지는 형태의 기둥입니다  강릉 객사문과 부석사 무량수전의
           기둥이 유명합니다 주로 원주의 경우에 적용되었습니다
           민흘림기둥은 기둥머리보다 기둥뿌리의 직경이 더 큰 기둥입니다  각주의 경우에 주로 사용되었습니다



     3) 기타 기능과 위치에 따라 평주, 고주, 우주(귓기둥), 퇴기둥, 활주, 누상주, 누하주, 동자주, 동바리등이 있습니다
        4) 기둥의 재목으로는 우리 육송을 권장합니다 고르시까나 다그라스등도 사용되지만 육송을 당할 수 없습니다
            다만 대형 건축물의 경우 부재가 커질수록 목재값이 기하급수적으로 뛰어오르는 경향이 있더군요  그래서 부득이하게
            수입목을 쓰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5) 사괘맞춤 또는 기둥머리의 화통가지
            한옥에서 못을 전혀 쓰지않는 것은 아니지만 서까래가 올라가기 전까지는 못을 쓰지않는 것이 맞습니다
            이 못쓰지 않고 각 부재를 조립하는 핵심이 바로 이 화통가지에 있습니다
            기둥을 열 십자 모양으로 터서 여기에 다른 부재들이 연결됩니다
            우리가 현재 관심이 있는 민도리집의 경우에는 기둥의 화통가지에 보아지가 결구되고
           그  위에 보가 화통가지 깊이 결구됩니다 그러면 보와 수직방향으로 장혀와 도리가 결합됩니다
            참고로 그림을 보시면 장혀의 끝 부분이 좁았다가 넓어지는 형태로 되어있습니다 이를 주먹장이라하고
           옆으로 빠지지않도록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보아지가 화통가지에 결구된 그림이 좀 잘못 되었네요


       6) 그랭이
            초석도 잘 다듬어진 초석이 있고 자연석 초석(덤벙 주초)도 있습니다
            그래서 기둥을 세울 때 높이와 모양이 다다른 주초위에 기둥이 정확한 수직으로 세우고 
            기둥머리가 같은 높이로 서려면 특수한 작업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일련의 작업을 다림보기(기둥 수직보기)후 그랭이(기둥 초석에 밀착시키기)라 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자료를 더 모은 후 추후 말씀드리려합니다
     
    2. 보와 도리
        기둥이 서면 기둥을 집 전면에서 볼때 좌우 전후로 잡아주는 부재가 필요합니다
         보가 바로 전후로 기둥과 연결되는 부재입니다 기둥과 함께 가장 큰 부재입니다  보의 머리에
         장혀와    도리가 결구되는데 이 부분을 숭어턱이라고 부릅니다 



      보의 하면은 기둥의 사괘와 직접 또는 보아지를 사이에 두고 연결됩니다
        도리는 보위에서 기둥을 좌우로 연결하는 부재입니다 단면에 따라 굴도리(원형), 납도리(방형)으로 
        나누어집니다
        측면에서 볼 때 총 들어가는 도리의 줄수에 따라 3량, 5량, 7량등으로 가구가 결정됩니다
       
    3. 장혀
         도리의 하부를 바쳐주는 부재로 도리가 있는 곳에 항상 존재합니다
     
         (민도리집의 경우 생략될 수도 있습니다)

    4. 몇량 몇칸
        기둥과 기둥의 사이를 칸이라고합니다
         집의 측면에서 볼때 들어가는 도리의 줄 수를 몇 량이라하며 지붕을 이루기 위해서 최소 3량이 필요합니다

         아래 그림은 2평주 5량집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가구 형식입니다  기둥위에 있는 도리는 주심도리라하고 대들보위에 짧은 기둥(동자주)이 있고
         그 위에 한개의 보가 더 올라갑니다(중보) 중보는 양쪽의 중도리를 지탱하고 중보의 중심에는 마루도리를 바치는 대공이 있습니다


     아래 그림은 1고주 5량집인데 왼쪽 측면에  동자주가 있을 자리에 동자주 없이 높은 기둥(고주)
        한개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다음 그림은 칠량집입니다 칠량집에서는 3개의 보가 있고 아래에서 부터 대들보, 중보, 종보(마루보)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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